
【헤이그=AP/뉴시스】7일(현지시간) 네덜란드와 영국의 합작 정유회사 로열더치쉘(이하 쉘)이 영국 가스 대기업인 BG그룹을 470억 파운드(697억 달러, 약 76조417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4년 4월7일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쉘 본사. 2015.04.08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7일(현지시간) 네덜란드와 영국의 합작 정유회사 로열더치쉘(이하 쉘)이 영국 가스 대기업인 BG그룹을 470억 파운드(697억 달러, 약 76조417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석유·가스 사업 분야에서의 최대 인수·합병(M&A)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쉘은 이날 BG그룹과의 공동 성명을 통해 "쉘이 BG그룹을 7일 종가에 약 50% 프리미엄을 더한 470억 파운드에 인수하는데 양측 이사회가 동의했다"며 "현금과 주식교환 등을 통해 대금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은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유가 하락으로 수익력이 저하되고 있어 원가 절감과 규모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쉘은 이번 인수로 원유 및 천연가스 매장 확보량이 25% 증가하고 2014년에 비해 산유량을 20%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호주와 브라질에서 진행 중인 시추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새로운 회사의 사령탑은 현재 쉘을 이끌고 있는 벤 반 뷰어든 최고경영자(CEO)가 맡는다. 2달 전 BG그룹의 신임 CEO로 선임된 헬게 룬드는 회사를 떠나게 된다.
[email protected]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쉘은 이날 BG그룹과의 공동 성명을 통해 "쉘이 BG그룹을 7일 종가에 약 50% 프리미엄을 더한 470억 파운드에 인수하는데 양측 이사회가 동의했다"며 "현금과 주식교환 등을 통해 대금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은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유가 하락으로 수익력이 저하되고 있어 원가 절감과 규모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쉘은 이번 인수로 원유 및 천연가스 매장 확보량이 25% 증가하고 2014년에 비해 산유량을 20%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호주와 브라질에서 진행 중인 시추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새로운 회사의 사령탑은 현재 쉘을 이끌고 있는 벤 반 뷰어든 최고경영자(CEO)가 맡는다. 2달 전 BG그룹의 신임 CEO로 선임된 헬게 룬드는 회사를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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