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수상한 우리반 外

기사등록 2015/04/08 07:22:00

최종수정 2016/12/28 14:49:43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당근 먹는 사자 네오

 당근 먹는 사자 네오의 모험 이야기다.

 주황빛 갈기를 가진 네오는 용맹함보다는 유난히 호기심이 많아 매일같이 티토 선생님의 잔소리를 듣는다. 친구들과 함께 서바이벌에 참여하지만, 친구들과는 목표부터 다르다.

 친구들은 순위에 신경 쓸 때 네오는 그냥 통과만 하라는 부모의 말씀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하지만 우연히 발견한 동굴에서 맛본 당근의 매력에 빠진다. 이후 매일 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당근밭을 찾는 꿈을 꾸게 된다. 네오는 꿈에서 본 당근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사냥하기를 즐기지 않는다고 사자가 아닌 것은 아니다. 남들과 다름을 인정하고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을 좇는 것이 진정한 나를 찾는 길이라고 네오는 말한다. 강경호 글, 김미정 그림, 160쪽, 1만3800원, 노란돼지

 ◇한국사 사건 파일 2 조선부터 6·25전쟁까지

 “방송이 나오기 시작해요!”

 순간 사람들이 라디오에 집중했습니다. ‘치지지직~’ 잡음과 함께 목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지원이와 외계인 알자무짜도 한참 동안 귀를 기울였지요. “그러니까 일본이 전쟁을 일으킨 것이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서라는 거야?”

 방송을 듣던 중간에 지원이가 또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을 해방한다는 내용은 하나도 없고! 이게 뭐야?”

 책에는 위화도 회군에서 비롯된 조선의 탄생부터 왜적의 침입으로 일어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시련과 고난의 연속이었던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까지 흥미진진한 한국사가 펼쳐진다.

 동화 속 내용을 보충하거나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중요한 정보는 학습 코너 ‘알자무짜, 이것도 알아 둬!’에 모아서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함께 넣은 사진과 지도가 학습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 박수미 글, 김민정 그림, 176쪽, 1만원, 아르볼

 ◇수상한 우리반

 열세 살 소녀 여진이의 복잡하고 불안한 심리를 교실 생태계라는 무대 위에서 펼쳐 보인다.

 학교에서는 고학년이라며 제법 어른티를 내 보지만, 여전히 호칭은 청소년이기보다는 어린이에 머물러 있는 문턱의 나이이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성적 압박감은 심해져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기이기도 하다.

 학교와 학원, 집을 오가며 펼쳐지는 여진이의 일상은 사소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사건으로 아슬아슬하게 이어져 있다.

 책은  관계 맺기에 서툰 열세 살을 위한 동화다. 청소년이라고 부르기에는 아직 어린, 하지만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성적 압박에 심해지는 시기인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의 심리를 잘 그렸다는 평이다. 박현숙 글, 장서영 그림, 208쪽, 1만1000원, 북멘토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어린이책]수상한 우리반 外

기사등록 2015/04/08 07:22:00 최초수정 2016/12/28 14:49:4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