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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새로운 ‘사랑’ 이야기 ‘멜로드라마’ 공연

기사등록 2015/04/07 10:27:44

최종수정 2016/12/28 14:49:24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영화의전당이 새봄을 맞아 섬세한 감성 묘사와 장유정의 깊이 있는 연출로 새로운 ‘사랑’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영화의전당은 연출가 장유정의 연극 데뷔작 ‘멜로드라마’를 오는 10일과 11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극은 첫날 오후 8시 공연에 이어 이튿날 오후 3시와 7시 등 총 3회에 걸쳐 공연한다.

 ‘멜로드라마’는 2007년 초연된 이래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불륜’의 소재를 표면적으로 드러내지만 그 안에 노출되는 진실된 인간의 갈등은 우리 삶에서 ‘사랑’에 대한 본질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멜로드라마’속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그들 사이에 얽힌 관계는 통상 사회적인 ‘규범’을 깨버리는 ‘금기’와도 같다. 하지만 그 ‘금기’에 다가서 있는 인물들은 계산적이거나 비열하지 않다. ‘금기’와 연결되어 예측되는 뻔한 감정의 연속성은 없지만 등장 인물들의 진정성이 모두에 대한 동질감을 유발한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김종욱찾기’ ‘그날들’ 등으로 장유정 연출의 연극 데뷔작으로 섬세하고 시대에 유연한 연출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푸르른 날에’ ‘상사몽’의 극적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던 이윤수 무대 디자이너를 비롯해 구윤영 조명·조윤형 소품·조혜정 의상 디자이너 등 국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팀이 프로덕션에 참여한다.

 이번 작품은  뜨겁고 치명적인 사랑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펼쳐내며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 또한 기대된다.

 박원상·배해선·홍은희·최대훈·조강현·박성훈·전경수·박민정 등 내로라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 공연은 만 16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를 참고하면된다. 문의 051-780-6000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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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새로운 ‘사랑’ 이야기 ‘멜로드라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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