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정 대표
【서울=뉴시스】
우리네 주거 공간 속에서 창호(창과 문)에 대한 역할이 크게 변하고 있다. 방음과 내·외부 경계의 역할에서 이제는 다양한 기능과 인테리어적 역할이 추가로 접목되는 추세다.
시스템 창호는 특수 개폐방식의 하드웨어를 갖춘 제품을 말한다. 더욱이 시스템 창호의 하드웨어는 창호의 손잡이와 연결된 기어를 통해 복수방향의 개폐는 물론 잠금 장치까지 가능하다.
일반 슬라이딩 창호가 이중창 형태로 진화하며 성능을 높였다면, 시스템 창호는 대부분 단창임에도 정밀한 하드웨어와 이중의 기밀재를 적용, 단열, 방음, 기밀성 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시스템 창호를 본격적으로 국내 선보인 효시는 이건창호시스템이다. 이건창호는 1988년 국내에 시스템창호를 들여왔다.
현재는 국내에 40여개의 브랜드가 출시돼 2500~3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LG하우시스, 한화L&C, KCC, 이건창호 등이 전체 시장의 70~80%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 보급되는 시스템 창호는 크게 유럽식과 미국식으로 나뉜다. 유럽식이 전체 시장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유럽식 시스템 창호는 특수한 하드웨어를 사용해 작동이 부드럽고 디자인과 외관이 아름다워 실내를 돋보이게 한다. 상부에 10~18도 정도를 열어 환기를 효과적으로 하는 윗 열기(Tilt) 방식은 대부분의 시스템 창호 업체의 제품에서 채택하고 있다. 미닫이(Sliding)와 여닫이(Turn) 방식과도 결합이 가능해 공간의 활용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다.
미국식 시스템 창호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전원주택의 활성화와 목조주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대부분 미국의 건식 구조물로 전원주택에 규격화된 미국식 창호가 유입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미국식 시스템창호는 기능성과 디자인이 다양하다.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오르내리창(Double hung), 창 전반부에 각을 주어 입체적 효과와 수납&전시 기능을 함께 갖춘 제품, 디자인을 극대화하여 곡선을 접목 시킨 제품 등 기능적 편리함과 동시에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한다.
개폐방식이나 형태에 따라서는 특수창(Bay&Bow Window), 원형창(Round Tip Window), 그리고 고정창(Fixed window)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러한 창들은 이국적이고 아기자기한 멋이 강하기 때문에 획일적인 대규모 건물 외관보다는 전원주택이나 고급주택에 더욱 적합하다. 국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는 제품으로는 알파칸, 마빈, 앤더슨, 펠라, 사이먼톤 등이 있다.
과거 132.2㎡ 이상의 빌라 혹은 아파트에 적용되던 시스템 창호는 현재 99.2㎡ 정도의 아파트까지 범위를 넓혔다. 일반적으로 시스템 창호는 거실이나 안방 또는 주방이나 욕실 등 공간별 기능에 맞게 설치가 가능하지만,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발코니용 제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창호는 인간의 일상적인 삶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때문에 채광과 환기 등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조형적인 아름다움까지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 단열성, 방음성, 기밀성(밀폐정도), 수밀성(빗방울의 침투 정도), 내풍압(바람에 견디는 힘) 등도 시스템창호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다.
이시정 이도기획 대표(전 현대주택·까사리빙 온라인사업부 편집장·[email protected])
우리네 주거 공간 속에서 창호(창과 문)에 대한 역할이 크게 변하고 있다. 방음과 내·외부 경계의 역할에서 이제는 다양한 기능과 인테리어적 역할이 추가로 접목되는 추세다.
시스템 창호는 특수 개폐방식의 하드웨어를 갖춘 제품을 말한다. 더욱이 시스템 창호의 하드웨어는 창호의 손잡이와 연결된 기어를 통해 복수방향의 개폐는 물론 잠금 장치까지 가능하다.
일반 슬라이딩 창호가 이중창 형태로 진화하며 성능을 높였다면, 시스템 창호는 대부분 단창임에도 정밀한 하드웨어와 이중의 기밀재를 적용, 단열, 방음, 기밀성 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시스템 창호를 본격적으로 국내 선보인 효시는 이건창호시스템이다. 이건창호는 1988년 국내에 시스템창호를 들여왔다.
현재는 국내에 40여개의 브랜드가 출시돼 2500~3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LG하우시스, 한화L&C, KCC, 이건창호 등이 전체 시장의 70~80%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 보급되는 시스템 창호는 크게 유럽식과 미국식으로 나뉜다. 유럽식이 전체 시장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유럽식 시스템 창호는 특수한 하드웨어를 사용해 작동이 부드럽고 디자인과 외관이 아름다워 실내를 돋보이게 한다. 상부에 10~18도 정도를 열어 환기를 효과적으로 하는 윗 열기(Tilt) 방식은 대부분의 시스템 창호 업체의 제품에서 채택하고 있다. 미닫이(Sliding)와 여닫이(Turn) 방식과도 결합이 가능해 공간의 활용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다.
미국식 시스템 창호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전원주택의 활성화와 목조주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대부분 미국의 건식 구조물로 전원주택에 규격화된 미국식 창호가 유입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미국식 시스템창호는 기능성과 디자인이 다양하다.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오르내리창(Double hung), 창 전반부에 각을 주어 입체적 효과와 수납&전시 기능을 함께 갖춘 제품, 디자인을 극대화하여 곡선을 접목 시킨 제품 등 기능적 편리함과 동시에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한다.
개폐방식이나 형태에 따라서는 특수창(Bay&Bow Window), 원형창(Round Tip Window), 그리고 고정창(Fixed window)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러한 창들은 이국적이고 아기자기한 멋이 강하기 때문에 획일적인 대규모 건물 외관보다는 전원주택이나 고급주택에 더욱 적합하다. 국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는 제품으로는 알파칸, 마빈, 앤더슨, 펠라, 사이먼톤 등이 있다.
과거 132.2㎡ 이상의 빌라 혹은 아파트에 적용되던 시스템 창호는 현재 99.2㎡ 정도의 아파트까지 범위를 넓혔다. 일반적으로 시스템 창호는 거실이나 안방 또는 주방이나 욕실 등 공간별 기능에 맞게 설치가 가능하지만,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발코니용 제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창호는 인간의 일상적인 삶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때문에 채광과 환기 등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조형적인 아름다움까지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 단열성, 방음성, 기밀성(밀폐정도), 수밀성(빗방울의 침투 정도), 내풍압(바람에 견디는 힘) 등도 시스템창호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다.
이시정 이도기획 대표(전 현대주택·까사리빙 온라인사업부 편집장·[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