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 "언어 소통이 가장 불편해요"…80% 다시 방문

기사등록 2015/03/31 11:30:15

최종수정 2016/12/28 14:47:15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 10명 중 8명은 다시 부산을 방문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부산의 ‘돼지국밥’을 특색 먹거리로 꼽았고 여행경비는 국내관광객의 경우 평균 여행일정 2.5일동안 31만9000원을 쓰고 외국인관광객은 3.6일동안 126만7000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시가 31일 부산관광 환경의 현재와 문제점 및 관광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관광실태조사’ 분석 자료에서 드러났다.  이 조사는 2년마다 시행되는 국가승인통계로 2008년부터 이번이 4번째 진행됐다. 부산역·김해공항·국제여객터미널 등 주요 관문지역과 태종대·자갈치·국제시장·벡스코 등 주요관광 거점지역에서 개별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국인 관광객은 친구·연인과 함께 여행·휴가(63.6%) 목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관광정보를 알아내 고속철도(KTX)를 타고 부산을 방문했다. 내국인 관광객 중 32%는 시내 이동할때 승용차를 이용했고 주로 해운대해수욕장과 자갈치 시장을 방문하면서 평균 2.5일 정도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은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부산관광정보를 알고 여행·휴가 목적으로 친구·직장동료와 함께 부산을 방문했다. 외국인들은 해운대 해수욕장을 가장 많이 찾고 쇼핑활동을 하며 3.6일 동안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여행(64.3%)이 증가하면서 이들 중 30%정도는 부산내 이동 교통수단으로 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스트하우스 이용도 2012년 대비 2배 정도 증가했지만 숙박시설이 쾌적하지 않고 부산관광을 하는 동안 언어소통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아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에 처음 조사한 부산의 먹거리 부문에서 ‘부산에서 맛본 특색 먹거리’는 내외국인 모두 돼지국밥·밀면을 꼽았고 추천먹거리도 돼지국밥에 이어 밀면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개별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부산관광 정보를 얻는 수단으로 2012년 조사때는 친구·친지 등 주변사람이 가장 많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인터넷 웹사이트로 나타나 인터넷을 활용한 홍보가 관광객 유치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개별관광객 유치를 늘리기 위한 수용태세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관광실태조사 보고서는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내 실국홈페이지(문화관광국 자료실)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을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의 실태 분석자료를 활용해 관광객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고 안전하게 관광 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히고 “개별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개별관광객을 위한 ‘지하철로 떠나는 부산여행’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관광객이 스스로 코스짜기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는 등 관광객 편의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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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 "언어 소통이 가장 불편해요"…80% 다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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