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고래·물개 7종 1800마리 관찰

기사등록 2015/03/30 16:10:45

최종수정 2016/12/28 14:47:04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차가운 극지방에 주로 서식하는 고래류와 물개가 최근 우리나라 동해바다에서 대량으로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 1~13일 시험조사선 탐구10호(69t)을 이용해 동해의 강원도 연안에서 울산 연안까지 고래류 자원조사를 한 결과, 우리나라 동해에 범고래·밍크고래·참돌고래·낫돌고래·까치돌고래·상괭이·물개 등 1800여 마리가 관찰됐다고 30일 밝혔다.

 2011년 6종 101마리, 2012년 3종 44마리 등 이전 조사에서는 참돌고래와 낫돌고래가 주로 관찰되고 개체 수도 100마리 미만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6종류의 고래와 1종의 물개가 관찰됐다. 개체수도 월등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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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찬물을 선호하는 까치돌고래와 물개가 강원도 연안에서 다수 관찰됐고, 이들을 먹이로 하는 범고래도 관찰돼 한대성 해양포유류들이 겨울철에 우리나라 동해 연안으로 찾아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고래연구소는 설명했다.

 고래연구소는 까치돌고래와 물개가 많이 관찰된 이유가 올 겨울 이들의 주 서식처인 오호츠크해의 얼음이 최근 들어 가장 적게 얼어 사할린과 홋카이도 사이의 라페루즈해협을 통해 해양포유류들이 동해로 쉽게 이동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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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조사기간 동안 동해의 표층수온이 전년 대비 1~2도 가량 낮게 유지돼 많은 수의 고래와 물개가 우리나라 동해안에 머물렀을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안두해 고래연구소장은 "이번 조사에서 한대성 해양포유류들이 대량 관찰됨에 따라 앞으로 오호츠크해의 얼음 분포량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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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서 고래·물개 7종 1800마리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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