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이 우리나라처럼 주소체계를 도로명주소 방식으로 바꾸고 있다는 설이 제기됐다.
평양 내부소식통은 20일 북한전문매체 '자유북한방송'에 "현재 평양시 내 일부 도로에 새로운 주소변경에 따른 표지판이 부착되기 시작했으며 관계당국은 올해 안으로 평양시는 물론 남포와 청진, 함흥과 사리원 등 주요 도시의 주소가 모두 바뀌게 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평양시 주소는 기존 '평양시 모 구역 모 동 모 반'에서 '평양시 모 구역 모 거리'에 지번 번호와 주거지 세부주소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또 과거에 있던 김일성-김정일 거리가 부활한다.
평양시의 모든 주소가 거리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이에 따라 평양시 중심구역에 위치한 창전거리와 문수거리, 버드나무거리, 통일거리, 영광거리, 청년거리, 새살림거리, 개선거리, 대학거리 등에 주변 구역이 편입된다고 자유북한방송은 전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