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배우 패트리샤 아퀘트(47)가 모두의 예상대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보이후드'(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패트리샤 아퀘트는 '이미테이션 게임'의 키이라 나이틀리, '버드맨'의 엠마 스톤, '숲속으로'의 메릴 스트리프를 제치고 오스카를 거머쥐었다.
아퀘트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 부문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퀘트는 영화를 함께 만든 스태프와 감독, 배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함과 동시에 "미국은 평등을 위해 싸워왔다. 평등보다 위대한 가치는 없다. 특히 여성의 평등이 중요하다"고 말해 참석한 여배우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특히 메릴 스트리프는 아퀘트의 말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환호를 보냈다. 스트리프는 올해도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18회나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됐다.
평범한 가정, 평범한 소년의 성장기를 다룬 영화 '보이후드'에서 아퀘트는 주인공 메이슨 주니어(엘라 콜트레인)의 엄마 역을 맡아 세심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시상식 전부터 최고의 연기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퀘트는 6세 소년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이번 영화에서 싱글맘으로서 짊어져야 하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엄마로서 겪어야 하는 내적 갈등, 엄마가 아닌 한 명의 여자로서의 삶 모두를 실감나게 표현해 평단과 관객의 만장일치 찬사를 받았다.
아퀘트는 앞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조연상을 받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수상이 확실시됐다.
1987년 TV 시리즈 '대디(Daddy)'로 데뷔한 패트리샤 아퀘트는 TV 영화 '나이트3-꿈의 전사(A Nightmare on Elm Street 3: Dream Warriors)'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주로 TV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던 아퀘트는 1991년 출연한 TV 영화 '와일드플라워'로 케이블에이스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전국구 스타가 됐다.
이후 2000년대 초 미스터리 심령수사물 '미디엄(Medium)' 시리즈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최근에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TV 시리즈인 '보드워크 엠파이어' 시즌4와 시즌5에 출연하기도 했다.
아퀘트는 TV 드라마 시리즈에서는 두각을 보였지만, 출연한 30여 편의 영화에서는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하며 주로 조·단역을 오갔다. 하지만 '보이후드'로 50여 개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따내며 연기 인생 2막을 열어젖혔다.
[email protected]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보이후드'(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패트리샤 아퀘트는 '이미테이션 게임'의 키이라 나이틀리, '버드맨'의 엠마 스톤, '숲속으로'의 메릴 스트리프를 제치고 오스카를 거머쥐었다.
아퀘트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 부문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퀘트는 영화를 함께 만든 스태프와 감독, 배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함과 동시에 "미국은 평등을 위해 싸워왔다. 평등보다 위대한 가치는 없다. 특히 여성의 평등이 중요하다"고 말해 참석한 여배우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특히 메릴 스트리프는 아퀘트의 말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환호를 보냈다. 스트리프는 올해도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18회나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됐다.
평범한 가정, 평범한 소년의 성장기를 다룬 영화 '보이후드'에서 아퀘트는 주인공 메이슨 주니어(엘라 콜트레인)의 엄마 역을 맡아 세심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시상식 전부터 최고의 연기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퀘트는 6세 소년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이번 영화에서 싱글맘으로서 짊어져야 하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엄마로서 겪어야 하는 내적 갈등, 엄마가 아닌 한 명의 여자로서의 삶 모두를 실감나게 표현해 평단과 관객의 만장일치 찬사를 받았다.
아퀘트는 앞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조연상을 받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수상이 확실시됐다.
1987년 TV 시리즈 '대디(Daddy)'로 데뷔한 패트리샤 아퀘트는 TV 영화 '나이트3-꿈의 전사(A Nightmare on Elm Street 3: Dream Warriors)'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주로 TV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던 아퀘트는 1991년 출연한 TV 영화 '와일드플라워'로 케이블에이스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전국구 스타가 됐다.
이후 2000년대 초 미스터리 심령수사물 '미디엄(Medium)' 시리즈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최근에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TV 시리즈인 '보드워크 엠파이어' 시즌4와 시즌5에 출연하기도 했다.
아퀘트는 TV 드라마 시리즈에서는 두각을 보였지만, 출연한 30여 편의 영화에서는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하며 주로 조·단역을 오갔다. 하지만 '보이후드'로 50여 개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따내며 연기 인생 2막을 열어젖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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