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우려에 덩달아 '삼겹살 불안감' 확산

기사등록 2015/02/13 07:00:00

최종수정 2016/12/28 14:34:38

【춘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조심을 보이면서 삼겹살 안전에 대한 우려가 덩달아 커지고 있다.

 1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에서 시작된 구제역의 방어망이 전국적으로 뚫리면서 좀처럼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전국에서 매몰처분된 돼지는 8만5000마리에 이르고 있어 4년 전 악몽이 재연될까 축산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같이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세간에서는 돼지고기 물량부족에 의한 돼지 파동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우려와 함께 삼겹살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구제역은 점염성이 강한것은 사실이나 섭씨 76도 이상의 온도에서 30초만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죽지 때문에 위생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50도 이상에서 파괴되고 56도에서는 30분, 76도에서는 7초면 사멸돼 알맞근 조리법을 이용하면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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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에 하나 실수로 유통된 가축이라도 100도 이상에서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

 또 구제역 바이러스는 소와 돼지의 세포막의 단백질을 인식해 침투하기 때문에 사람에겐 구제역 바이러스가 인식할 수 있는 단백질이 없어 전염되지 않는다.

 한편 구제역은 피코르나와 아프토 바이러스를 통해 전염되고 있으며 자기 자신을 복제하는 시간이 짧아 퍼지는 속도가 빨라 소와 돼지 등 가축에 대한 전염성이 높은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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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우려에 덩달아 '삼겹살 불안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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