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배우 출신 이대엽 전 성남시장 별세

기사등록 2015/02/06 11:17:13

최종수정 2016/12/28 14:32:34

【성남 서울=뉴시스】이정하 오제일 기자 = 배우 출신 정치인 이대엽 전 성남시장이 6일 오전 3시 서울구로병원에서 항년 80세로 별세했다.

 1935년 마산에서 태어난 이 전 시장은 마산회원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그만두고 영화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신성일, 장동휘, 박노식, 남궁원 등과 함께 활동했다.

 '오발탄'(1961) '굳세어라 금순아'(1962) 등에 조연으로 영화에 등장하며 인지도를 쌓은 그는 신상옥 감독의 '빨간마후라'(1964)를 통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주인공을 돕는 정의로운 조연으로 각종 작품에 단골 출연했다.

 영화 '대검객'(1968)에서 공동 주연을 맡은 뒤 '3인의 여검객' '맹수' '용문의 여검' 등 검객 영화를 비롯해 수많은 액션 영화에서 활약했다. 1987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1981년 정치에 입문해 3선 국회의원과 재선의 성남시장을 지냈다.

 이후 2010년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판교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이 확정됐다.

 지난해 11월 폐부종을 앓아 병보석으로 풀려난 뒤 병원에 입원, 이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시장의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8시30분이다.

 성남시는 이 전 시장을 추모하기 위해 오전 10시 전 직원이 묵념하고 장례지원 등 전 시장에 대한 예우를 갖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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