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이어진 엄마들의 장학사업

기사등록 2015/01/14 10:56:06

최종수정 2016/12/28 14:26:02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내 아이를 돌보는 마음으로 준비한 장학금을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10년째 지원해 온 엄마들의 모임이 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엄마들의 모임'인 사상구 모정회(회장 정미자).  2005년 결성된 모정회(회원 80명)는 엄마의 마음으로 봉사할 수 있는 일들을 찾던 중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도 어려운 집안 형편상 중학교 진학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을 돕기 시작했다.  매월 걷는 회비를 아끼고 떡국을 팔아 수익금을 만들기도 하면서 모은 돈을 매년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의 중학교 진학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이렇게 지난 10년 동안 254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56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올해는 지난 9일 사상구청 신바람홀에서 모동초, 주감초 등 9개 초등학교 학생 20명에게 장학금 20만원씩을 전달하며 중학교 진학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모정회 재무담당 김순자 씨는 "엄마들이 정성껏 모은 기금으로 만든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잘 자라 멋진 사회의 한 일원이 됐다는 얘기를 전해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계속 사상구의 학생들이 잘 클 수 있도록 엄마의 마음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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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이어진 엄마들의 장학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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