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이탈리아 AC밀란과의 친선경기에서 덜미를 잡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3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더 세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친선경기에서 2-4로 졌다.
이로써 패배를 모르던 레알 마드리드의 연승행진도 제동이 걸렸다. 정규리그·컵대회 등을 모두 포함한 경기에서 22경기 연승을 질주 중이었다.
지난해 9월17일 FC바젤(스위스)과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5-1 승) 이후 지난 20일 산 로렌조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까지 22연승을 기록했다.
전반 24분과 31분 AC밀란의 제레미 메네즈와 엘 샤라위에게 각각 1골씩을 내주며 0-2로 끌려간 레알 마드리드는 4분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만회골을 앞세워 1-2로 추격했다.
그러나 후반 3분 샤라위에게 추가골을 내준 뒤 후반 28분 지암파올로 파치니에게 쐐기골을 허용해 무너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9분 카림 벤제마의 골로 2-4까지 쫓아갔지만 승패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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