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입학전형 '정원 외'→ '정원 내'로 변경
【세종=뉴시스】류난영 기자 = 정부가 지방대학 활성화를 위해 '우수 외국인 유학생' 3만명을 지방대학에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지방대가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외국인 입학 전형을 '정원 외'에서 '정원 내'로 변경하는 것도 검토된다.
교육부는 22일 출범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육성지원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외국인 유학생 수는 8만4891명으로 2011년부터 4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 정주 여건 개선 등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대학 특성화(CK) 사업,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의 지방대학 트랙을 신설하고 아세안(ASEAN) 우수 이공계 대학생에 대한 지방대학 초청·연수 사업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을 향후 5년간 3만명 이상 유치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제'를 확대 실시해 우수한 유학생의 지속적인 유치를 위한 대학의 역량 강화를 유도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질을 제고할 방침이다.
국제화 특성화 사업단, 특성화 우수학과, 지역선도대학 등 '대학 특성화 사업'을 통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모두 3만1002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국인 입학 전형을 '정원 외'에서 '정원 내'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앞으로 지방대의 경우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학교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비해 외국인 입학 전형을 '정원 내'로 변경하게 되면 입학정원을 못 채우는 학교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수도권 대학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 정원감축에 따른 '등록금 수입' 확보 등을 위해 외국인 입학정형을 '정원 외'로 하는 것을 더 선호해 지방대에 대한 특혜와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이번 토론 결과를 반영해 내년 2월 중 '지방대학 활성화를 위한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방안'을 국무회의 등에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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