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동국대학교 총학생회와 동국대학교독립과발전을위한학생모임(동국대 학생모임)은 15일 동국대 이사회의 총장 선출 부당개입 의혹과 관련해 "총장선거를 중단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해 민주적인 선거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동국대 학생모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일 김희옥 총장 후보자가 선거를 5일 앞두고 종단의 압박으로 사퇴를 한 뒤 조의연 동국대 교수(영어영문학과)도 차기 총장 후보에서 사퇴했다"며 총장 선거에 종단이 개입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이사회는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학생과 교수진, 동문 모두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재구성해 민주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처음 제안한 동국대학교 학생모임 대표 김태현(26)씨는 "학생회는 아니지만 학교 학생으로서 조계종이 건학이념과 반대로 학교를 끌고 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현재 다수의 학생들과 교수들도 이사진의 선거 개입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씨는 동국대 전 총장이자 연임 후보로 거론됐던 김희옥 총장 후보의 사퇴를 비판했다.
김 대표는 "김희옥 총장의 사퇴는 우리가 감싸야 할 부분이 아니다"며 "1만3000여명의 동국대 학생과 25만명의 동문을 생각했다면 사퇴를 결심하는 게 아니라 자신 있게 말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동국대 총학생회장 최광백(25)씨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 최장훈(29)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요구서를 이사회에 전달했다.
[email protected]
동국대 학생모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일 김희옥 총장 후보자가 선거를 5일 앞두고 종단의 압박으로 사퇴를 한 뒤 조의연 동국대 교수(영어영문학과)도 차기 총장 후보에서 사퇴했다"며 총장 선거에 종단이 개입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이사회는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학생과 교수진, 동문 모두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재구성해 민주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처음 제안한 동국대학교 학생모임 대표 김태현(26)씨는 "학생회는 아니지만 학교 학생으로서 조계종이 건학이념과 반대로 학교를 끌고 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현재 다수의 학생들과 교수들도 이사진의 선거 개입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씨는 동국대 전 총장이자 연임 후보로 거론됐던 김희옥 총장 후보의 사퇴를 비판했다.
김 대표는 "김희옥 총장의 사퇴는 우리가 감싸야 할 부분이 아니다"며 "1만3000여명의 동국대 학생과 25만명의 동문을 생각했다면 사퇴를 결심하는 게 아니라 자신 있게 말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동국대 총학생회장 최광백(25)씨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 최장훈(29)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요구서를 이사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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