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AP/뉴시스】김재영 기자 = 프랑스 정부가 남부 도시 툴루즈의 공항 지분 49.9%를 중국 컨소시엄에 판다.
툴루즈-블라냑 공항은 에어버스 사의 근거 공항으로 에어버스의 가장 큰 항공기들의 시험 비행이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중국 컨소시엄은 프랑스 남부에서 국제 항공에 대한 연결을 늘일 계획이다.
엠마위엘 마크롱 경제장관은 이날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억800만 유로(3억8100만 달러) 상당의 정부 소유 지분이 심비오즈 컨소시엄에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 컨소시엄에 참가한 중국 기업 중에는 이미 에어버스 고객으로 항공기 리스 회사도 들어 있다.
활주로와 건물 등 공항 자체는 국가 자산으로 남아 있는다고 장관은 밝혔다.
이어 장관은 이번 거래에 관한 비판을 겨냥해 "중국이 항공기를 사는 것은 괜찮고 공항의 일부를 사면 안 된다는 사고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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