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항문이나 성기 주변에 나타나는 사마귀 '곤지름(콘딜로마)'은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감염으로 생기는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최근 빨라진 성관계 시기와 개방적인 성문화로 인해 20, 30대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곤지름에 대한 지식이 없는 환자들은 치료를 미루거나, 일시적인 트러블로 오인해 더욱 큰 문제까지 연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공지윤 보명한의원 원장이 곤지름 치료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사항을 소개했다.
◇곤지름 원인은 성관계다?
아니다. 곤지름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성접촉을 하면 50% 정도의 높은 확률로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꼭 성관계를 하지 않아도 바이러스에 충분히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원인을 단정 지을 수 없다.
◇곤지름은 태아에게 전염된다?
임신을 앞둔 여성에게 곤지름이 나타나면 바이러스가 태아에게 전염될까봐 큰 고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출산과정에서 태아에게 수직적인 감염이 발생할 확률은 극히 적고, 분만 2~3개월 안에 저절로 HPV가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되도록 곤지름 치료 후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곤지름은 뜯어내면 사라진다?
얼굴 편평사마귀나 물사마귀처럼 곤지름도 뜯거나 파내는 환자들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상처를 남기거나 2차 감염으로 연결될 수 있고, 피부 병변에 바이러스가 남아있다면 얼마 후 곤지름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곤지름은 자연치유가 된다?
곤지름은 시간이 지나 자연치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마냥 자연치유를 기다리면 증상이 악화되거나 재발을 반복해 환자는 더 큰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 특히 고위험군 바이러스는 여성 자궁경부암과 같은 위험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어 되도록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
공 원장은 "혼자서 고민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사용하기보다 빠르게 내원해 정확한 검사와 함께 곤지름 치료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한방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몸 상태에 맞는 탕약 처방을 위주로 치료를 진행하며 한약재로 만든 곤지름 연고 사용과 침, 뜸 치료를 병행한다"고 말했다.
또 "한방 치료를 통해 몸의 면역력이 회복되고 내부적인 기능들이 제 역할을 수행해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몸 상태가 되면 곤지름이 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곤지름에 대한 지식이 없는 환자들은 치료를 미루거나, 일시적인 트러블로 오인해 더욱 큰 문제까지 연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공지윤 보명한의원 원장이 곤지름 치료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사항을 소개했다.
◇곤지름 원인은 성관계다?
아니다. 곤지름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성접촉을 하면 50% 정도의 높은 확률로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꼭 성관계를 하지 않아도 바이러스에 충분히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원인을 단정 지을 수 없다.
◇곤지름은 태아에게 전염된다?
임신을 앞둔 여성에게 곤지름이 나타나면 바이러스가 태아에게 전염될까봐 큰 고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출산과정에서 태아에게 수직적인 감염이 발생할 확률은 극히 적고, 분만 2~3개월 안에 저절로 HPV가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되도록 곤지름 치료 후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곤지름은 뜯어내면 사라진다?
얼굴 편평사마귀나 물사마귀처럼 곤지름도 뜯거나 파내는 환자들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상처를 남기거나 2차 감염으로 연결될 수 있고, 피부 병변에 바이러스가 남아있다면 얼마 후 곤지름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곤지름은 자연치유가 된다?
곤지름은 시간이 지나 자연치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마냥 자연치유를 기다리면 증상이 악화되거나 재발을 반복해 환자는 더 큰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 특히 고위험군 바이러스는 여성 자궁경부암과 같은 위험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어 되도록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
공 원장은 "혼자서 고민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사용하기보다 빠르게 내원해 정확한 검사와 함께 곤지름 치료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한방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몸 상태에 맞는 탕약 처방을 위주로 치료를 진행하며 한약재로 만든 곤지름 연고 사용과 침, 뜸 치료를 병행한다"고 말했다.
또 "한방 치료를 통해 몸의 면역력이 회복되고 내부적인 기능들이 제 역할을 수행해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몸 상태가 되면 곤지름이 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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