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박물관 이융남 관장 '올해의 과학자상' 수상

기사등록 2014/11/30 13:17:43

최종수정 2016/12/28 13:44:41

【대전=뉴시스】이시우 기자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규한)은 지질박물관 이융남(54) 관장이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과학자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융남 관장은 지난 10월 그리스어로 '독특한 무서운 손'으로 불리는 '데이노케이루스 미리피쿠스(Deinocheirus mirificus)'가 어떤 공룡이었는지를 밝혀냈다.

 '데이노케이루스 미리피쿠스' 지난 1965년 몽골 고비사막에서 앞발 화석이 발견된 뒤 추가 발굴이 이어지지 않아 그 실체가 지난 50여 년 동안 공룡 학계의 수수께끼로 남아있었다.

 이 관장은 연구를 통해 데이노케이루스가 머리부터 꼬리 끝까지의 전체 길이 약 11 m, 몸무게 약 6.4 t의 머리와 등, 발가락이 독특한 형태를 가진 잡식공룡이라는 사실을 밝혀내 주목을 받았다.

 이 관장은 "과학 전문기자들이 주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침체돼 있는 국내 고생물학이 발전하는데 조그만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과학자상'은 한국과학기자협회가 매년 뛰어난 과학적 성과와 과학문화 대중화에 기여한 과학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이 관장을 포함해 포스텍 박형주, 성영철 교수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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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박물관 이융남 관장 '올해의 과학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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