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허니버터칩 '초대박'…"없어서 못 판다" 하소연

기사등록 2014/11/03 17:56:08

최종수정 2016/12/28 13:36:50

SNS에서 먼저 인기몰이…대형마트·편의점에서 품절대란


【서울=뉴시스】신효령·유자비 인턴기자 = 해태제과가 출시한 '허니버터칩'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허니버터칩'은 출시 100일을 앞두고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보통 식품 시장에서 신제품의 월 매출이 10억원만 올려도 히트 상품으로 꼽히는 상황을 감안하면 '허니버터칩'은 초대박상품이다.

 지난 8월1일 첫 선을 보인 이후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 이전부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인스타그램에 등록된 게시물만 해도 1만1000여건을 훌쩍 뛰어넘었고, 페이스북·트위터·블로그 등 SNS에는 판매 매장을 공유하는 글과 구매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허니버터칩 파는곳', '허니버터칩 박스', '허니버터칩 CU', '허니버터칩 세븐일레븐' 등이 주요 포털 사이트 연관 검색어로 등장하는 등 반응이 이어졌다.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공장에 보일러가 고장나 물량이 없다"는 글이 올라왔으며, 10~20대 연령층을 중심으로 '허니버터칩 파는 곳'을 공유하는 게시물도 생겨났다.

 온라인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열기도 뜨겁다. 허니버터칩은 시중에는 제품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당초 예측해서 생산했던 초도물량은 출시와 동시에 삽시간에 모두 완판 됐으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는 '허니버터칩 품절대란'이란 말이 나돌 만큼 구입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는 소비자들의 판매 문의전화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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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창헌(30)씨는 "허니버터칩은 물량이 부족해 제품이 들어오는 날은 반나절이면 바닥이 나서 추가로 요청을 하지만 여의치가 않다"며 "허니버터칩을 구입하기 위해 매장에 네 차례나 다녀간 고객도 있었다"고 말했다.

 허니버터칩의 인기 비결은 철저한 사전분석과 기존 감자칩의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뜨린 차별화된 맛에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감자칩은 짭짤한 한 가지 맛만을 부각시킨 데 반해 허니버터칩은 짭짤함과 달콤함, 고소한 맛 등이 한데 어우러졌다.

 해태제과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자칩의 주요 구매층인 10~20대 여성들이 단맛과 버터향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 개발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신선한 100% 생감자의 바삭한 식감에 국내산 아카시아 벌꿀을 사용하여 달콤함을 더했다. 여기에 12시간의 발효과정을 거쳐 일반 버터보다 맛과 향이 풍부한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사용해 고소함을 한층 살렸다.

 김수 해태제과 마케팅 부장은 "허니버터칩은 주요 소비층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짭짤한 한 가지 맛이 주를 이루는 기존 생감자스낵 시장에서 스마트한 맛을 내세워 SNS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올해 말까지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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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허니버터칩 '초대박'…"없어서 못 판다"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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