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 베트남 진출 20년 기념행사

기사등록 2014/10/29 10:32:15

최종수정 2016/12/28 13:35:20

【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국내 최대의 신발제조회사인 태광실업㈜의 첫 해외공장인 태광비나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베트남 현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태광실업은 내달 1일(현지시간) 오후 6시 베트남 동나이성 스타디움에서 2만5000여명의 태광비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축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베트남 직원들을 위해 한류 콘서트를 준비중인데 씨스타, 엠블랙, 휘성, 이루 등과 베트남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사회에 5만달러 기증식도 함께 한다.  회사 측은 "태광은 20년간 베트남 국민들과 함께하며 직원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태광비나가 있었다는 것을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또 11월 2일 베트남목바이, 11월 5일 인도네시아 TK실업에서도 직원들을 위한 한류 공연을 이어간다.  태광비나는 베트남 개방 이후 진출한 해외투자 1세대 기업이다. 동나이성 비엔호아시에1994년 태광비나를 설립해 올해로 20년이다. 신발 회사로는 베트남 진출 최초이며 태광비나의 성공에 힘입어 한국의 많은 투자가들이 베트남을 주목하게 됐다. 이후 세계의 여러 신발회사들과 부품 업체들이 베트남에 진출해 20여만명의 고용 창출이 일어났다.  태광비나는 초기 3500만달러를 투자해 1만명 고용을 시작으로 현재 2억달러 투자와 년 5억달러 수출, 현지인 2만8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베트남 떠이닌성에 있는 베트남목바이 공장을 합치면 베트남에서만 연 매출 7억달러 4만3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태광비나는 공장 가동 1년 반만에 흑자로 전환됐고, 3년만에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베트남 진출 성공기업이다. 초기에는 베트남 2위 수출기업으로 기록되기도 하였고 UNDP(국제 연합 개발 계획단) 선정 200대 기업중 18위에 선정된 바 있다.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은 베트남 경제 발전과 한-베 우호협력의 공을 인정 받아 2003년 '베트남 친선훈장'을 수훈하였고 올해는 '베트남 노동훈장'을 받았다.  태광비나의 성공은 베트남을 단순한 값싼 노동력의 생산 공장으로 보지 않고 서로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의 인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베트남에서 신발사업 이외 태광파워홀딩스가 2010년 베트남 정부와 MOU를 체결해 진행중인 남딘프로젝트는 50억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남딘성에 2400MW 규모의 발전소를 건립하고 있다. 정산인터내셔널은 떠이닌성에 내년 9월 가동을 목표로 원단 제조, PU 생산 공장을 진행중에 있으며, 베트남 190㏊ 규모의 염색공단 조성, 휴켐스의 비료공장, 골프리조트 건립, 신도시 건설 등 대규모 투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연차 회장은 평소 "베트남은 제2의 고향"이라며 임직원들에게도 늘 가족이라는 점을 인식 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여러 직원복지사업과 장학 사업, 수해 복구 지원, 전쟁 미망인 돕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지난 2월 만찬에서 인재 육성을 위해 1000만달러 장학사업 추진을 합의하고 기술학교 설립을 논의 중이다.  1971년 설립한 태광실업은 세계적인 스포츠브랜드 운동화를 생산하는 세계 최고의 글로벌 신발제조기업이다.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에 4개 해외공장을 운영중에 있고 동남아 다른 국가에 5번째 공장설립을 추진중에 있다.  2006년 정밀화학회사 휴켐스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섰고, 태광파워홀딩스를 통해 베트남 남딘성에 발전소 건립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2013년에는 대우인터내셔널 부산공장을 인수해 정산인터내셔널로 변경, 소재 산업으로 진출하였고 경남 김해와 베트남 동나이성 년짝에 정산컨트리클럽 골프장이 있다. 일렘테크놀러지, 애강리메텍, 한국발전기술 등의 인수 합병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높이며 그룹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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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실업 베트남 진출 20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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