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2차전]넥센 염경엽 감독 "못 치면 지는 것이 야구"

기사등록 2014/10/28 22:22:17

최종수정 2016/12/28 13:35:11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28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7회말 1사 넥센 유한준이 솔로홈런을 친 후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4.10.2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28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7회말 1사 넥센 유한준이 솔로홈런을 친 후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4.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플레이오프 2차전을 빼앗긴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타선의 침묵을 패인으로 꼽았다.  

 염 감독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2-9로 패한 뒤 "타격이 되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넥센은 LG 투수진을 상대로 5안타를 뽑는데 그쳤다. 톱타자 서건창은 4타수 1안타에 그쳤고 4번타자 박병호는 4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였다. 멀티히트를 친 선수는 없었다.

 염 감독은 "타격이 안 되는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안 받게 해야 할 것 같다. 새롭게 1차전을 하는 기분으로 분위기를 바꿔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 일문일답

 - 총평을 해달라.

 "밴 헤켄은 좋은 투구를 했다. 우리는 타격의 팀인데 타격이 안 터지면 어려운 경깅를 해야 한다. 신정락의 볼이 좋았다. 야구는 못 치면 지는 것이다. 안 맞는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안 받게 해야 할 것 같다. 다 잊어버리고 1차전을 하는 기분으로 분위기를 바꿔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조상우와 한현희가 안 좋았는데 제구가 안 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항상 잘 할 수는 없다. 안 좋은 경기 중 일부분이었다. 1년 간 해온 것이 있기 때문에 3~5차전에서는 좋은 투구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

 - LG에서 9회 2사 후 투수를 교체했는데.

 "특별히 할 이야기는 없다."

 - 경험 많은 이택근이 두 경기 8타석에서 삼진만 3개인데.

 "8타수 무안타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다. 다 잊고 포스트시즌 첫 타석이라는 기분으로 바꿔주는 것이 우선일 것 같다."

 - 타순의 변경도 고려하나.

 "아직은 타순을 흔들고 싶지는 않다."

 - 당초 예상과 지금 시리즈의 차이가 뭔가.

 "타선이 페넌트레이스처럼 잘 칠 것이라는 생각은 안 했다. 그래도 매 경기 4~5점 정도는 내고 3점 정도로 막으면 승산이 있다고 봤다. 그것이 안 되면 경기가 힘들다. 우리 팀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다른 팀도 마찬가지다. 막는 것은 잘 막았다. 포스트시즌을 하면서 매번 잘 칠 수는 없다. 오늘이 (못 치는)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 준플레이오프에서는 NC의 젊은 선수들이 잠실 원정을 힘들어하던데.

 "우리 관중도 많이 오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소한 우리 쪽은 채워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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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차전]넥센 염경엽 감독 "못 치면 지는 것이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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