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여전히 지팡이 짚어…사진촬영시 양팔부축

기사등록 2014/10/19 15:18:09

최종수정 2016/12/28 13:32:12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가 18일 3번째 공개행보에서도 지팡이를 짚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왼쪽다리 회복이 더딘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19일 오후 방영된 조선중앙TV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조선인민군 항공·반항공군 제1017군부대와 제458군부대의 전투기 이착륙 훈련을 지켜보며 의자에 앉아있는 중에도 지팡이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김정은은 복귀 후 1~2차 행보와 마찬가지로 검정색 인민복에 검정색 지팡이를 짚고 현장에 나타났다.

 내내 밝은 표정을 잃지 않은 김정은은 특히 인천아시안게임과 세계체조선수권대회 등에서 입상한 선수들을 만난 자리에선 한층 기뻐하며 파안대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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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중앙TV가 공개한 현장사진에 따르면 김정은의 등장에 선수들은 연신 박수를 쳤고 일부 여자선수들은 울먹이기도 했다.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 김정은은 도열한 선수단 앞에서 지팡이를 짚은 채 연설을 했다.

 하얀색 상의에 파란색 바지·치마를 입은 남녀선수단은 김정은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정은은 사진촬영 때는 지팡이를 짚지 않았다. 대신 선수들이 김정은의 옆에서 양쪽 팔을 잡고 부축하는 방식으로 촬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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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단과 만남 때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등장한 점도 관심사였다. 리설주는 아래위 파란색 옷을 입고 등장해 최룡해 등과 함께 지근거리에서 김정은을 보좌했다.

 한편 조선중앙TV는 앞선 1~2차 행보에 이어 이날도 동영상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당국은 김정은의 절뚝거리는 모습을 북한주민에게 공개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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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여전히 지팡이 짚어…사진촬영시 양팔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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