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판교 환풍구 붕괴사고…16명 사망 9명 중태

기사등록 2014/10/17 22:56:11

최종수정 2016/12/28 13:32:00

【성남=뉴시스】 이정하 기자 = 17일 오후 5시53분께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축제' 축하공연 중 환풍구가 붕괴, 관람객 수십명이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락자 25명 가운데 16명이 숨지고, 9명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풍구 위에 있던 관람객 2명은 사고 당시 환풍구 덮개 밖으로 긴급 대피, 가까스로 추락을 모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야외광장 공연장에서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 도중 공연을 높은 곳에서 보기 위해 건물의 환풍구 위로 관람객이 몰리면서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가 난 환풍구 덮개는 3mX4m 규모로, 깊이는 건물 4층 높이인 20m 정도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지하 4층 주차장 환풍구를 통해 구조 활동이 펼쳐 사고 발생 70여분 뒤인 오후 7시35께 구조를 완료했다.    

 소방 관계자는 "환풍구는 1m, 10m 지점에 각각 홈이 있어 추락 과정에서 외곽에 있던 사람들의 부상이 상대적으로 덜했다"며 "하지만 중상자 중 상태가 심각한 환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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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목격자들은 "환풍구 덮개가 무너지면서 비명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시야에서 사라졌다. 환풍구 위 관람객을 제지하는 안전요원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도와 성남시는 사고 수습을 위해 이날 분당구청에 상황실을 꾸리고, 해외에서 급히 귀국 중인 남경필 도지사와 성남시장이 사고대책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한편 판교 테크노밸리축제는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주최하고 인터넷언론 이데일리가 주관한 행사로, 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임직원 및 지역주민을 위해 올해 처음 열렸다.

 사고 당시 관람객 700여명이 몰려 있었으며, 공연 시작 30여분 뒤 사고로 공연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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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판교 환풍구 붕괴사고…16명 사망 9명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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