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과 중원문화재연구원은 도안면 노암리 사적 527호인 증평 추성산성에서 국내 토성으로서는 최초로 군 초소인 '낭무'를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낭무 가능성이 큰 고려시대 온돌 건물지. 2014.10.16. (사진=증평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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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문화재연구원 "추성산성 '道安古城' 가능성 높다"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 사적 527호인 '증평 추성산성((曾坪 杻城山城)'에서 국내 토성(土城)으로서는 최초로 군 초소인 고려시대 '낭무(廊廡)'가 발견됐다.
증평군과 (재)중원문화재연구원(원장 강경숙)은 추성산성 5차 발굴조사 결과 한성백제에서 처음으로 축성하고 고려시대에 개축한 북성(北城)에서 낭무 발견 가능성이 큰 온돌 건물지를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원문화재연구원 조사단은 "온돌 건물지 3동은 고려 인종 1년(1123) 송나라 사신 서긍(徐兢)이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에서 개경성을 묘사했을 때 시설했을 '낭무'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토성에서 조사된 적은 (추성산성이)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루 상면에 위치한 목주열(木柱列)도 목책시설로 추정된다"며 "이것 역시 이번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조사단은 이번 발굴조사에서 주거지 4기, 고려시대로 추정하는 북문지 1기, 온돌 건물지 3동, 적을 방어하기 위해 목책시설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성벽 토루 상면과 남벽의 목주열 등을 발굴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추성산성이 고려시대 경영된 '도안고성(道安古城)'의 가능성도 제기됐다.
조사단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리학자인 김정호가 1863년 편찬한 '대동지지(大東地志)'에서 증평지역에 '도안고성'을 처음 기록한 이래 도안의 옛 성터에 대해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는 데 이번 발굴조사에서 고려시대 유구가 집중 출토돼 추성산성이 고려시대 도안고성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도안고성은 '대동지지' 청안현 조에 '道安古城在杻城山有遺址(도안고성은 추성산에 있었는 데 터만 남아 있다)'라고 기록돼 있다.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 사적 527호인 '증평 추성산성((曾坪 杻城山城)'에서 국내 토성(土城)으로서는 최초로 군 초소인 고려시대 '낭무(廊廡)'가 발견됐다.
증평군과 (재)중원문화재연구원(원장 강경숙)은 추성산성 5차 발굴조사 결과 한성백제에서 처음으로 축성하고 고려시대에 개축한 북성(北城)에서 낭무 발견 가능성이 큰 온돌 건물지를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원문화재연구원 조사단은 "온돌 건물지 3동은 고려 인종 1년(1123) 송나라 사신 서긍(徐兢)이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에서 개경성을 묘사했을 때 시설했을 '낭무'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토성에서 조사된 적은 (추성산성이)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루 상면에 위치한 목주열(木柱列)도 목책시설로 추정된다"며 "이것 역시 이번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조사단은 이번 발굴조사에서 주거지 4기, 고려시대로 추정하는 북문지 1기, 온돌 건물지 3동, 적을 방어하기 위해 목책시설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성벽 토루 상면과 남벽의 목주열 등을 발굴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추성산성이 고려시대 경영된 '도안고성(道安古城)'의 가능성도 제기됐다.
조사단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리학자인 김정호가 1863년 편찬한 '대동지지(大東地志)'에서 증평지역에 '도안고성'을 처음 기록한 이래 도안의 옛 성터에 대해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는 데 이번 발굴조사에서 고려시대 유구가 집중 출토돼 추성산성이 고려시대 도안고성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도안고성은 '대동지지' 청안현 조에 '道安古城在杻城山有遺址(도안고성은 추성산에 있었는 데 터만 남아 있다)'라고 기록돼 있다.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 사적 527호인 증평 추성산성에서 국내 토성으로서는 최초로 군 초소인 '낭무'가 발견됐다. 사진은 이번에 낭무가 발견된 북성과 남성으로 이뤄진 추성산성 전경. 2014.10.16. (사진=증평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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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산성은 지방에 존재하는 가장 큰 규모의 한성백제 시기(4~5세기) 토축 산성으로 내성과 외성의 이중 구조로 된 남성, 북성의 독특한 배치를 이루고 있다.
남성은 원삼국시대(기원전 1세기~기원후 3세기)와 한성백제 시대의 유구와 유물만 출토됐고 북성은 고려시대 유구가 집중으로 나와 고려시대에 북성을 중심으로 성을 경영했을 가능성이 고고학적으로 증명됐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증평 추성산성을 증평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식생 정비, 성벽 복원 등 연차적 정비사업으로 역사문화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증평군과 중원문화재연구원은 이번 발굴조사 결과를 17일 오전 11시 추성산성 발굴현장에서 자문위원회를 열어 일반에게 공개한다.
◇용어 설명
'낭무'는 지금으로 말하면 병사들이 상시 거주할 수 있는 군 초소 건물지로 '고려사절요'에는 '낭옥(廊屋)'으로, '고려사'에는 '나각(羅閣)'으로 각각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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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원삼국시대(기원전 1세기~기원후 3세기)와 한성백제 시대의 유구와 유물만 출토됐고 북성은 고려시대 유구가 집중으로 나와 고려시대에 북성을 중심으로 성을 경영했을 가능성이 고고학적으로 증명됐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증평 추성산성을 증평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식생 정비, 성벽 복원 등 연차적 정비사업으로 역사문화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증평군과 중원문화재연구원은 이번 발굴조사 결과를 17일 오전 11시 추성산성 발굴현장에서 자문위원회를 열어 일반에게 공개한다.
◇용어 설명
'낭무'는 지금으로 말하면 병사들이 상시 거주할 수 있는 군 초소 건물지로 '고려사절요'에는 '낭옥(廊屋)'으로, '고려사'에는 '나각(羅閣)'으로 각각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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