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남자 카바디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남자 카바디대표팀은 2일 인천 연수구 송도 글로벌대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카바디 남자 준결승에서 인도에 25-36으로 패했다.
카바디는 3·4위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기 때문에 준결승에서 패한 한국은 그대로 동메달이 결정됐다.
카바디 종주국인 인도의 벽을 넘지 못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지만 충분히 값졌다. 한국 카바디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이었기 때문이다.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부터 정식종목으로 도입된 남자 카바디에서 한국이 메달을 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건 남자 카바디대표팀의 홍동주(28·사크티)는 "열심히 준비했는데 종주국 인도에 졌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연습해 온 것들을 미련없이 쏟아부어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첫 메달에 만족한다"고 말한 홍동주는 "4년 뒤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서는 메달색을 바꾸고 싶다"고 전했다.
주장 엄태덕(30·사크티)은 "오늘 경기를 잘 못 풀어 아쉽지만 메달을 따서 기쁘다"며 "나를 믿고 열심히 따라와준 후배들에게 고맙다. 이제 4년 뒤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태(21·세한대)는 "더 준비하지 못해 아쉽다. 4년 후 자카르타아시안게임을 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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