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시스】류난영 기자 = 교육부와 국가교육과정 개정연구위원회가 11일 발표한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은 오는 2018학년도부터 문·이과 학생 모두 공통 과학과 공통사회를 배우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입시를 치르는 202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부터 문·이과 모두 공통과학과 공통사회를 필수로 응시하도록 할 전망이다.
모든 학생들에게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을 가르치되, 심화내용은 선택할 수 있도록해 학습부담을 줄이고 융·복합적 사고력과 통찰력을 겸비한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교육계는 학생들의 학습부담으로 이어지는 등 사교육이 오히려 더 과열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안상진 부소장은 "현재는 수능에서 문과는 사회탐구만, 이과는 과학탐구만 선택하면 되는데 이를 문·이과 모두 보게한다면 학습부담이 현재보다 커질수 밖에 없다"며 "수능과목이 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부담이 늘기 때문에 사교육이 활성화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 부소장은 "수학에 대한 난이도와 범위 조절없이 이뤄지는 문·이과 통합은 학생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미분·적분 등과 같이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단원을 빼지 않는 이상 수학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도 "한국사가 수능 필수로 전환된 상황에서 공통사회와 공통과학까지 필수가 될 경우 아무리 쉽게 출제된다고 해도 수험생들의 공부량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현재도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데 앞으로 더 과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 대표는 "수학의 경우 현행처럼 문·이과를 구분하는 방식을 유지하게 되면 문·이과 통합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수학의 난이도를 어떤 수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학생부담이 줄어들수도 있고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 하병수 대변인은 "그동안 정부가 교육과정을 개편하면서 학생부담을 줄이겠다고 공언해 왔지만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며 "현재의 수능 체제에 대한 변화없이 교육과정만 바꿔서는 학생들의 학습량이 늘어나고 사교육만 더 활개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대변인은 "'공통과학'이라는 과목도 내용이 지나치게 포괄적일 경우 수능에 연계를 시키게 되면 부담이 완화되기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며 "학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학습량과 난이도를 잘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을 위해서는 입시부터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국교육정책교사연대 이성권 대표는 "문이과 계열 구분없이 모든 학생에게 공통사회와 공통과학을 배우도록 하는 것은 융합적 사고를 기르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면서도 "2015 교육과정 개정은 수능체제와 입시 제도를 함께 논의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현재의 수능체계는 수능최저학력을 요구하고 있어 모든 학생이 문제풀이식 수능시험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데 현재의 수능시험 체계와 입시가 계속되는 한 창의적 인재의 육성은 어렵다"며 "영어절대평가 논의를 전과목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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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입시를 치르는 202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부터 문·이과 모두 공통과학과 공통사회를 필수로 응시하도록 할 전망이다.
모든 학생들에게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을 가르치되, 심화내용은 선택할 수 있도록해 학습부담을 줄이고 융·복합적 사고력과 통찰력을 겸비한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교육계는 학생들의 학습부담으로 이어지는 등 사교육이 오히려 더 과열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안상진 부소장은 "현재는 수능에서 문과는 사회탐구만, 이과는 과학탐구만 선택하면 되는데 이를 문·이과 모두 보게한다면 학습부담이 현재보다 커질수 밖에 없다"며 "수능과목이 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부담이 늘기 때문에 사교육이 활성화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 부소장은 "수학에 대한 난이도와 범위 조절없이 이뤄지는 문·이과 통합은 학생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미분·적분 등과 같이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단원을 빼지 않는 이상 수학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도 "한국사가 수능 필수로 전환된 상황에서 공통사회와 공통과학까지 필수가 될 경우 아무리 쉽게 출제된다고 해도 수험생들의 공부량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현재도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데 앞으로 더 과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 대표는 "수학의 경우 현행처럼 문·이과를 구분하는 방식을 유지하게 되면 문·이과 통합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수학의 난이도를 어떤 수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학생부담이 줄어들수도 있고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 하병수 대변인은 "그동안 정부가 교육과정을 개편하면서 학생부담을 줄이겠다고 공언해 왔지만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며 "현재의 수능 체제에 대한 변화없이 교육과정만 바꿔서는 학생들의 학습량이 늘어나고 사교육만 더 활개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대변인은 "'공통과학'이라는 과목도 내용이 지나치게 포괄적일 경우 수능에 연계를 시키게 되면 부담이 완화되기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며 "학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학습량과 난이도를 잘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을 위해서는 입시부터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국교육정책교사연대 이성권 대표는 "문이과 계열 구분없이 모든 학생에게 공통사회와 공통과학을 배우도록 하는 것은 융합적 사고를 기르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면서도 "2015 교육과정 개정은 수능체제와 입시 제도를 함께 논의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현재의 수능체계는 수능최저학력을 요구하고 있어 모든 학생이 문제풀이식 수능시험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데 현재의 수능시험 체계와 입시가 계속되는 한 창의적 인재의 육성은 어렵다"며 "영어절대평가 논의를 전과목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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