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일로 치닫던 오존층, 처음으로 회복세 보여

기사등록 2014/09/11 17:03:30

최종수정 2016/12/28 13:20:54

【워싱턴=AP/뉴시스】미 항공우주국(NASA)이 제공한 변화된 오존층 사진들. 상단 왼쪽은 지난 1979년 9월17일자, 상단 오른쪽은 지난 1989년 10월7일자, 하단 왼쪽은 2006년 10월9일자, 하단 오른쪽은 2010년 10월1일자 사진이다. 유엔 소속 과학자들이 10일(현지시간) 한 보고서에서 지구를 보호하는 오존층이 회복되기 시작했다며 이는 자연환경에 이례적으로 좋은 소식이며 전 세계가 협력하면 환경 위기를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4.09.11
【워싱턴=AP/뉴시스】미 항공우주국(NASA)이 제공한 변화된 오존층 사진들. 상단 왼쪽은 지난 1979년 9월17일자, 상단 오른쪽은 지난 1989년 10월7일자, 하단 왼쪽은 2006년 10월9일자, 하단 오른쪽은 2010년 10월1일자 사진이다. 유엔 소속 과학자들이 10일(현지시간) 한 보고서에서 지구를 보호하는 오존층이 회복되기 시작했다며 이는 자연환경에 이례적으로 좋은 소식이며 전 세계가 협력하면 환경 위기를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4.09.11
【워싱턴=AP/뉴시스】이수지 기자 = 1980년대부터 대기 중 냉각제와 에어로졸 용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점차 줄어 지구를 보호하는 오존층이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유엔 소속 과학자들이 10일(현지시간) 보고했다.

 유엔환경계획(UNEP) 산하 세계기상기구(WMO) 과학자들은 이날 이 같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는 전 세계가 협력하면 환경 위기를 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과학자들이 지구를 피부암, 농작물 피해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 태양복사를 막는 성층권 오존층이 통계적으로 두드러지게 지속해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35년 만에 처음이다.

 과학자 300명으로 구성된 WMO의 공동회장인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폴 A. 뉴먼 박사는 2000~2013년까지 북반구 중위도의 오존 농도가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974년 미국 화학자 F. 셔우드 롤런드 박사와 오존층 파괴 문제를 예측했던 과학 논문을 발표해 1995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미국 화학자 마리오 몬리나 박사도 “이는 외교, 과학, 전 세계적으로 협력한 인류 모두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오존층은 1970년대 후반부터 감소했었다. 인간이 만들어 낸 프레온 가스는 염소와 브롬이 함유되어 성층권에 있는 오준 분자를 파괴했다. 이에 과학자들을 오존층 감소에 대해 경고했고 전 세계 국가들이 1987년 프레온 가스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협정을 체결했다.

 유엔은 이전의 한 보고서에서 이 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매년 200만 명의 피부암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었다.

 역설적이게도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 가스도 오존층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뉴먼 박사는 밝혔다.

 이 보고서는 증가한 이산화탄소 등 여러 가스의 농도가 성층권 상부를 냉각시켰고 냉각된 대기 때문에 오존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또 우려스런 추세는 프레온가스를 대신하는 화학물질들이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 화학물질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의 지구과학자 수잔 솔로몬 교수가 지적했다. 그는 현재 이 화학물질들이 자연을 크게 훼손할 정도로 많지 않지만, 2050년 급증해 지구 온난화에 대단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래도 오존층이 완전히 회복되려면 멀었다. 지속해서 오존을 파괴하는 화학물질들이 대기 중에 있어 남반구 성층권 오존층에는 구멍이 생겼으며 그 구멍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뉴먼 박사는 남반구 오존층은 1980년 보다 약 6% 줄었다고 추정했다.

 그는 오존 농도가 증가세에 있지만,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킴 슈타이너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은 오존층이 21세기 중반까지 회복세에 있다는 것은 고무적 징후라며 오존 파괴 물질 제거 노력은 세계 환경 변화 현상을 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협력의 좋은 성공 사례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존 파괴 물질의 98%가 단계적으로 줄었다"며 “이 같은 국제사회의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  매우 상당히 진행된 오존층 파괴를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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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일로 치닫던 오존층, 처음으로 회복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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