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고(故) 이주훈(52·서울시)씨가 물에 빠진 어린이 2명과 성인 여성 1명을 구조하려다 사고를 당한 강원 강릉시 사천해변. 20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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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러 바다에 뛰어들었던 50대 남자가 사경을 헤매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변 사람들은 이 남자의 의로운 죽음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뉴시스 취재결과 지난 7월27일 오후 1시께 강원 강릉시 사천해변 앞바다에서 어린이 2명과 어린이들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성인 남자 1명이 물놀이 기구(튜브)에 의지하고 있다 갑자기 덮친 파도에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해변 백사장에 있던 고(故) 이주훈(52·서울시)씨는 이들의 사고 광경을 목격했고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어린이 2명과 성인 남자 1명은 다행히 무사히 구조됐다.
그러나 이씨는 이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정작 자신의 몸을 챙기지 못하면서 되레 사고를 당했고 의식불명 상태에서 강릉아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씨는 지난달 4일 서울 경희대의료원으로 옮겨져 호흡기에 의지한 채 사경을 헤매다 사고 발생 19일 만에 사랑하는 가족의 품을 떠났다.
이씨는 경기 안성시 유토리아 추모원에 안치돼 영면에 들었다.
이씨의 부인 최모(52)씨는 "최초에 119로 신고한 사람은 (남편이) 아이들을 구하러 뛰어들어갔다고 진술했고, 탐문수사에서도 사고 현장 주변인들이 사람을 구하러 들어갔다고 진술했다고 해경에서 말해줬다"고 했다.
최씨는 "남편이 수영을 잘 하고 바다수영도 잘 한다. 그래서 바다로 휴가를 간다고 해서 걱정하지 않았는데"라며 슬퍼했다.
주변인들도 이씨의 의로운 죽음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지인들은 정부가 이씨의 의로운 죽음을 의사상자로 인정해야 하고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을 기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씨의 대학 동창생인 김모(52·서울시)씨는 "주훈이가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고 용감하게 나서 3명의 목숨을 구한 의로운 행동을 우리 사회가 외면해선 안 된다"며 "의사상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힘이 돼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도 "어린이들을 구하고 본인이 이런 사고를 당해서 안타깝기 그지 없다"라며 "이런 분은 의사상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은 유족의 뜻을 받아들여 재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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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은 이 남자의 의로운 죽음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뉴시스 취재결과 지난 7월27일 오후 1시께 강원 강릉시 사천해변 앞바다에서 어린이 2명과 어린이들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성인 남자 1명이 물놀이 기구(튜브)에 의지하고 있다 갑자기 덮친 파도에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해변 백사장에 있던 고(故) 이주훈(52·서울시)씨는 이들의 사고 광경을 목격했고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어린이 2명과 성인 남자 1명은 다행히 무사히 구조됐다.
그러나 이씨는 이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정작 자신의 몸을 챙기지 못하면서 되레 사고를 당했고 의식불명 상태에서 강릉아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씨는 지난달 4일 서울 경희대의료원으로 옮겨져 호흡기에 의지한 채 사경을 헤매다 사고 발생 19일 만에 사랑하는 가족의 품을 떠났다.
이씨는 경기 안성시 유토리아 추모원에 안치돼 영면에 들었다.
이씨의 부인 최모(52)씨는 "최초에 119로 신고한 사람은 (남편이) 아이들을 구하러 뛰어들어갔다고 진술했고, 탐문수사에서도 사고 현장 주변인들이 사람을 구하러 들어갔다고 진술했다고 해경에서 말해줬다"고 했다.
최씨는 "남편이 수영을 잘 하고 바다수영도 잘 한다. 그래서 바다로 휴가를 간다고 해서 걱정하지 않았는데"라며 슬퍼했다.
주변인들도 이씨의 의로운 죽음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지인들은 정부가 이씨의 의로운 죽음을 의사상자로 인정해야 하고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을 기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씨의 대학 동창생인 김모(52·서울시)씨는 "주훈이가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고 용감하게 나서 3명의 목숨을 구한 의로운 행동을 우리 사회가 외면해선 안 된다"며 "의사상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힘이 돼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도 "어린이들을 구하고 본인이 이런 사고를 당해서 안타깝기 그지 없다"라며 "이런 분은 의사상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은 유족의 뜻을 받아들여 재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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