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뉴시스】이종일 윤현민 김도란 기자 = "등교 전 아침시간이 여유롭고 학교 오는 부담도 줄었어요."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가 9시 등교를 시작한 1일, 학생·교사·학부모들은 대체로 만족스러워 했다.
일부 고등학교가 수능을 앞둔 고3 학생을 제외한 1·2학년만 대상으로 시행했지만, 초·중학교는 전학년을 대상으로 9시 등교를 실시했다.
이날 오전 8시20분께 수원시 화서동 숙지중학교 교문 앞.
등교시간이 오전 8시25분에서 9시로 늦춰진 덕분인지 무리지어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20~30분 뒤로 늦춰졌다. 시계 바늘을 30분 뒤로 옮겨 놓은 듯 교문 앞은 오전 8시50분이 돼서야 학생들로 붐볐다.
평소처럼 오전 8시를 전후해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오전 8시40분을 넘겨서 나타났다.
학교측은 일찍 등교한 학생 30여 명을 학교도서관으로 안내해 책을 읽거나 자기주도학습을 하게 했다.
등교시간이 늦어졌어도 오전 9시를 넘겨 지각하는 학생들은 여전했다. 일부 학생은 택시를 타고 학교 앞에 도착해 교실로 뛰어 들어가기도 했다.
숙지중학교 김서현(15·2학년)군은 "보통 오전 7시에 일어났는데 오늘은 8시에 깼다. 등교시간이 늦어져 잠을 푹 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원시 연무동 창용중학교에서는 9시 등교를 기념하는 이벤트까지 열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가 9시 등교를 시작한 1일, 학생·교사·학부모들은 대체로 만족스러워 했다.
일부 고등학교가 수능을 앞둔 고3 학생을 제외한 1·2학년만 대상으로 시행했지만, 초·중학교는 전학년을 대상으로 9시 등교를 실시했다.
이날 오전 8시20분께 수원시 화서동 숙지중학교 교문 앞.
등교시간이 오전 8시25분에서 9시로 늦춰진 덕분인지 무리지어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20~30분 뒤로 늦춰졌다. 시계 바늘을 30분 뒤로 옮겨 놓은 듯 교문 앞은 오전 8시50분이 돼서야 학생들로 붐볐다.
평소처럼 오전 8시를 전후해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오전 8시40분을 넘겨서 나타났다.
학교측은 일찍 등교한 학생 30여 명을 학교도서관으로 안내해 책을 읽거나 자기주도학습을 하게 했다.
등교시간이 늦어졌어도 오전 9시를 넘겨 지각하는 학생들은 여전했다. 일부 학생은 택시를 타고 학교 앞에 도착해 교실로 뛰어 들어가기도 했다.
숙지중학교 김서현(15·2학년)군은 "보통 오전 7시에 일어났는데 오늘은 8시에 깼다. 등교시간이 늦어져 잠을 푹 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원시 연무동 창용중학교에서는 9시 등교를 기념하는 이벤트까지 열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 학교 학생자치 동아리 밴드 10여 명이 오전 8시45분~9시 학교 정문 앞에서 연주하며 등교 학생들을 맞은 것이다.
학생 밴드의 공연에 등교하던 학생들은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안양과 안산, 오산 등 이날부터 9시 등교를 시행한 도내 다른 학교도 상황은 비슷했다.
안양 호계동 평촌고교 앞 마을버스 정류장은 이날 오전 8시40분에서 50분 사이 학생들이 가장 많이 붐볐다. 버스에서 내린 학생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교문으로 향했다.
김수현(16·1학년·여)양은 "주말 빼고는 아침에 밥 대신 빵을 먹었었다. 오늘은 가족과 같이 밥을 먹고도 시간이 남아 친구들과 연락해 함께 등교했다"며 9시 등교를 반겼다.
평소처럼 일찍 등교한 학생들은 교실에서 책을 읽거나 운동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평촌고 운동장에는 등교시간 10분 전까지 남학생 10여 명이 농구를 하거나 공을 찼다.
같은시각 평소보다 1시간30분에서 1시간10분 등교시간을 늦춘 안산고교도 등굣길 표정이 이날 만큼은 달랐다.
평소보다 10~20분 늦게 등교하고도 학교 앞 문구점이나 페스트푸드점에서 친구들과 만나 수다를 떠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였다.
학보모들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학생 밴드의 공연에 등교하던 학생들은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안양과 안산, 오산 등 이날부터 9시 등교를 시행한 도내 다른 학교도 상황은 비슷했다.
안양 호계동 평촌고교 앞 마을버스 정류장은 이날 오전 8시40분에서 50분 사이 학생들이 가장 많이 붐볐다. 버스에서 내린 학생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교문으로 향했다.
김수현(16·1학년·여)양은 "주말 빼고는 아침에 밥 대신 빵을 먹었었다. 오늘은 가족과 같이 밥을 먹고도 시간이 남아 친구들과 연락해 함께 등교했다"며 9시 등교를 반겼다.
평소처럼 일찍 등교한 학생들은 교실에서 책을 읽거나 운동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평촌고 운동장에는 등교시간 10분 전까지 남학생 10여 명이 농구를 하거나 공을 찼다.
같은시각 평소보다 1시간30분에서 1시간10분 등교시간을 늦춘 안산고교도 등굣길 표정이 이날 만큼은 달랐다.
평소보다 10~20분 늦게 등교하고도 학교 앞 문구점이나 페스트푸드점에서 친구들과 만나 수다를 떠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였다.
학보모들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오산 매홀중학교 1학년생 학부모 최모(46)씨는 "그동안 시간에 쫒겨 아이가 아침 식사를 못했는데 오늘은 함께 식사했다"며 "등교시간 조정으로 아이가 아침 밥 먹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수원제일중학교 2학년생 학부모 오모(42)씨도 "(9시 등교) 첫 날이라 좀 혼란스러웠는데 아이가 아침에 여유로워 진 것 같아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우려도 있었다.
평촌고 교사 강모씨는 "첫 날이라 장·단점을 논하기는 이르지만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서 좋다"면서도 "다만 아이들이 아침을 늦게 시작하는 만큼 하루를 늦게 마치는 것이 우려된다. 습관 나름이지만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게 어떤 게 나은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숙지고교 학생 박수진(16·2학년·여)양은 "천천히 등교하는 것은 좋은데 늦게 끝나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아침에 여유로운 것보다 일찍 끝나는게 더 좋다"고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2250개 초·중·고교 가운데 85.9% 수준인 1932개교가 이날부터 9시 등교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학교급별로는 초교 1195곳 가운데 1106곳(92.6%), 중학교 604곳 가운데 543곳(89.9%), 고교 451곳 가운데 283곳(62.7%)이다.
이달 중에 추가로 시행하는 학교 69곳까지 합하면 시행률은 88.9%(2001개교)에 달한다.
[email protected]
수원제일중학교 2학년생 학부모 오모(42)씨도 "(9시 등교) 첫 날이라 좀 혼란스러웠는데 아이가 아침에 여유로워 진 것 같아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우려도 있었다.
평촌고 교사 강모씨는 "첫 날이라 장·단점을 논하기는 이르지만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서 좋다"면서도 "다만 아이들이 아침을 늦게 시작하는 만큼 하루를 늦게 마치는 것이 우려된다. 습관 나름이지만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게 어떤 게 나은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숙지고교 학생 박수진(16·2학년·여)양은 "천천히 등교하는 것은 좋은데 늦게 끝나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아침에 여유로운 것보다 일찍 끝나는게 더 좋다"고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2250개 초·중·고교 가운데 85.9% 수준인 1932개교가 이날부터 9시 등교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학교급별로는 초교 1195곳 가운데 1106곳(92.6%), 중학교 604곳 가운데 543곳(89.9%), 고교 451곳 가운데 283곳(62.7%)이다.
이달 중에 추가로 시행하는 학교 69곳까지 합하면 시행률은 88.9%(2001개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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