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군수 신장열)은 27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삼남가천지구 지구단위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삼남면 가천리 1051의 90번지 신불산 자락 일원의 계획관리지역 19만4000㎡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4월 중간보고회와 6월 주민설명회 당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검토한 지구단위계획(안)에 대하여 심도 있는 토론과 자문이 이뤄졌다.
계획안은 기반시설의 배치와 규모, 가구 및 획지 계획, 건축물의 용도, 건폐율, 용적률, 색채·형태 등에 관한 계획 등을 담고 있다.
수립한 지구단위계획안은 향후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지구단위계획수립 결정권자인 울산시에 입안 신청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 일원에는 2009년 60여 세대의 대규모 전원주택 단지조성을 위한 건축허가가 접수되는 등 난개발 우려가 높았다.
이에 군은 기반시설 미비 등을 이유로 허가를 불허했고 건축주들은 행정심판(기각)과 행정소송(1·2심 울주군 승소)을 잇따라 제기했다.
이후 군은 무분별한 개발 행위로 인한 난개발을 예방하고,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이 일대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 고시했다.
이어 지구단위계획수립을 위해 지난해 6월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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