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가수 최진희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시티 컨벤션센터 사이프레스홀에서 열린 데뷔 30주년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랑의 미로', '그대는 나의 인생', '물보라', '여심' 등 명곡들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1985년부터 1993년까지 10년연속 10대 가수상을 수상한 저력있는 그녀가 30주년 기념 특별공연 '사랑의 미로'를 오는 9월 9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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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철없이 노래한다고 뛰어들었을 때 엄마가 연습장까지 쫓아다니면서 말렸던 게 엊그제 같아요. 벌써 30년이 지난 일이네요."
'사랑의 미로'의 최진희(55)가 9월9일 방송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특별공연 '사랑의 미로'를 펼친다.
"엄마의 큰 반대 속에서도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건 엄마가 제게 해준 말들 덕분이죠. 노래하면서 왜 힘든 일이 없었겠어요. 그럴 때마다 엄마는 '너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응원해주셨어요. 그 말들이 많은 힘이 됐다고 믿고 있습니다."
2009년 어머니를 떠나보냈다. 휘청거렸던 마음을 다잡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랑의 미로'의 최진희(55)가 9월9일 방송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특별공연 '사랑의 미로'를 펼친다.
"엄마의 큰 반대 속에서도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건 엄마가 제게 해준 말들 덕분이죠. 노래하면서 왜 힘든 일이 없었겠어요. 그럴 때마다 엄마는 '너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응원해주셨어요. 그 말들이 많은 힘이 됐다고 믿고 있습니다."
2009년 어머니를 떠나보냈다. 휘청거렸던 마음을 다잡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가수 최진희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시티 컨벤션센터 사이프레스홀에서 열린 데뷔 30주년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 중 눈물을 닦고 있다.
'사랑의 미로', '그대는 나의 인생', '물보라', '여심' 등 명곡들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1985년부터 1993년까지 10년연속 10대 가수상을 수상한 저력있는 그녀가 30주년 기념 특별공연 '사랑의 미로'를 오는 9월 9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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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떠나 보내고 한동안 소리를 내기 힘든 상황이 있었어요. 공백이 길었죠. 개인적으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제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손님들이 많았어요. '역시 가수는 노래를 해야 삶의 의미가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죠."
최진희는 1983년 1집 '그대는 나의 인생'으로 데뷔했다. 이듬해 '사랑의 미로'를 발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 곡은 초등학교 때부터 즐겨 듣던 가수 태원의 '너의 사랑'을 리메이크 한 것이다.
"'사랑의 미로'는 제 인생을 변화시켜준 노래죠. 데뷔 전에도 오랫동안 무명 가수로 무대에 섰었는데 '사랑의 미로'로 많은 팬 앞에 다가갈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됐어요. 많은 분이 아껴줬던 것만큼 큰 삶의 의미로 남아있는 곡입니다."
최진희는 1983년 1집 '그대는 나의 인생'으로 데뷔했다. 이듬해 '사랑의 미로'를 발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 곡은 초등학교 때부터 즐겨 듣던 가수 태원의 '너의 사랑'을 리메이크 한 것이다.
"'사랑의 미로'는 제 인생을 변화시켜준 노래죠. 데뷔 전에도 오랫동안 무명 가수로 무대에 섰었는데 '사랑의 미로'로 많은 팬 앞에 다가갈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됐어요. 많은 분이 아껴줬던 것만큼 큰 삶의 의미로 남아있는 곡입니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가수 최진희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시티 컨벤션센터 사이프레스홀에서 열린 데뷔 30주년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랑의 미로', '그대는 나의 인생', '물보라', '여심' 등 명곡들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1985년부터 1993년까지 10년연속 10대 가수상을 수상한 저력있는 그녀가 30주년 기념 특별공연 '사랑의 미로'를 오는 9월 9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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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미로'는 북한에서도 인기였다. "노래의 힘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어요. 북한을 세 번 다녀왔는데 북한 호텔 종사자들도 반겨주시고 노래도 같이 불러주셨어요. 노래가 발판이 돼 북한과 남한이 하나가 됐으면 하고 바라기도 했죠."
최진희의 인기는 오래 이어졌다. 1985년부터 1993년까지 10년 연속 10대 가수상도 받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가수가 쏟아지고, 그만큼의 가수가 잊히는 지금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서 1~2주 안에 사라지는 노래가 많잖아요. 우리가 한창 노래할 때는 1, 2년씩 오래 사랑을 받았어요. '사랑의 미로'도 그렇죠. 좋은 곡 만나기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앞으로 꾸준히 노래하다 보면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최진희의 인기는 오래 이어졌다. 1985년부터 1993년까지 10년 연속 10대 가수상도 받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가수가 쏟아지고, 그만큼의 가수가 잊히는 지금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서 1~2주 안에 사라지는 노래가 많잖아요. 우리가 한창 노래할 때는 1, 2년씩 오래 사랑을 받았어요. '사랑의 미로'도 그렇죠. 좋은 곡 만나기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앞으로 꾸준히 노래하다 보면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가수 최진희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시티 컨벤션센터 사이프레스홀에서 열린 데뷔 30주년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랑의 미로', '그대는 나의 인생', '물보라', '여심' 등 명곡들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1985년부터 1993년까지 10년연속 10대 가수상을 수상한 저력있는 그녀가 30주년 기념 특별공연 '사랑의 미로'를 오는 9월 9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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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그룹사운드 경력의 그녀는 트로트를 무시하던 시절을 지나, 트로트의 묘미를 전도하는 역할을 자처한다.
"트로트가 팝송보다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창법이 많은 거 같아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팝송을 불러서 트로트 창법에도 팝적인 느낌이 들어있는데 그런 점이 저만이 가지고 있는 색이 된 거 같아요. 최진희만이 할 수 있는 창법이나 느낌이 된 거죠."
공연에서는 '사랑의 미로' '그대는 나의 인생' '물보라' '여심' 등의 히트곡을 비롯해 지난 2월 발표한 '와인' '사랑은 어떻게 생겼을까' 등을 선보인다. 다른 가수의 히트곡, 팝송 등도 재해석해 부른다.
"트로트가 팝송보다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창법이 많은 거 같아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팝송을 불러서 트로트 창법에도 팝적인 느낌이 들어있는데 그런 점이 저만이 가지고 있는 색이 된 거 같아요. 최진희만이 할 수 있는 창법이나 느낌이 된 거죠."
공연에서는 '사랑의 미로' '그대는 나의 인생' '물보라' '여심' 등의 히트곡을 비롯해 지난 2월 발표한 '와인' '사랑은 어떻게 생겼을까' 등을 선보인다. 다른 가수의 히트곡, 팝송 등도 재해석해 부른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가수 최진희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시티 컨벤션센터 사이프레스홀에서 열린 데뷔 30주년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랑의 미로', '그대는 나의 인생', '물보라', '여심' 등 명곡들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1985년부터 1993년까지 10년연속 10대 가수상을 수상한 저력있는 그녀가 30주년 기념 특별공연 '사랑의 미로'를 오는 9월 9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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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는 노래로 소통하고 노래로 공감하는 게 중요해요. 어떤 말보다 노래로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고 싶습니다."
공연은 오후 5시에 시작된다. 8만~15만원. 1544-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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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오후 5시에 시작된다. 8만~15만원. 1544-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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