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브라질 새 대표팀 발표, 네이마르 복귀…치아구 실바·프레드 낙마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브라질이 대표팀을 새롭게 꾸리고 명예회복에 나선다.

 카를로스 둥가 신임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9월로 예정된 콜롬비아,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콜롬비아와 8강전을 치르다 척추 골절 중상을 입은 뒤 전력에서 이탈했던 공격수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는 부상 회복에 힘입어 대표팀에 복귀했다. 또 공격수 헐크(제니트),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파리 생제르맹), 마이콘(AS로마), 미드필더 하미레스, 오스카, 윌리안(이상 첼시) 등 10명은 그대로 살아남았다.

 하지만 수비수 치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맹), 다니 알베스(FC바르셀로나),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벤피카), 공격수 프레드(플루미넨세) 등은 탈락했다. 다만 실바는 부상 탓이어어서 다시 합류할 가능성이 높지만 프레드는 월드컵에서의 졸전이 이유가 된 것이어서 복귀가 어려워 보인다.

 그 자리를 브라질 리그 득점 1위 히카르두(크루제이루) 등 '새 얼굴' 12명이 채웠다.

 둥가 감독은 "천천히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며 "대표팀의 문은 모두 브라질 선수들에게 열려 있다"고 말해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브라질은 자국에서 열린 지난 월드컵에서 2002한일월드컵 우승을 이끈 '명장'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지휘 하에 12년 만의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네이마르의 부상 공백을 채우지 못한 채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한 데 이어 3-4위전에서 네덜란드에 0-3으로 완패, 4강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지난 2006~2010년 대표팀을 지휘했던 둥가 감독은 스콜라리 감독이 불명예 퇴진한 뒤 새롭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둥가 감독은 2007코파아메리카, 2009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지만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8강에 그치면서 지휘봉을 놓았다.

 ◇브라질 대표팀 명단(22명)

 ▲GK(2명)= 제페르송(보타포구), 하파엘 카브랄(나폴리)

 ▲DF(8명)= 다비드 루이스,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미란다(AT마드리드), 알렉스 산드로, 다닐루(이상 포루투), 필리페 루이스(첼시), 질(코린치안스), 마이콘(AS로마),

 ▲MF(8명)=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 엘리아스(코린치안스), 페르난지뉴(맨체스터 시티), 하미레스, 오스카, 윌리안(이상 첼시), 필리페 쿠티뉴(리버풀), 히카르두(크루제이루)

 ▲FW(4명)= 에베르톤(크루제이루), 헐크(제니트), 네이마르(바르셀로나), 디에구 타르델리(아틀레티코 미네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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