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정유미·에릭, 밝고 가벼운 로맨틱 드라마 '연애의 발견'

기사등록 2014/08/14 20:57:11

최종수정 2016/12/28 13:13:24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문정혁이 손으로 부채질을 하고 있다.   연애의 발견은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2014.08.1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문정혁이 손으로 부채질을 하고 있다.  연애의 발견은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2014.08.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그룹 '신화'의 에릭(문정혁·35)이 '스파이 명월'(2011) 이후 3년 만에 KBS 2TV 드라마 '연애의 발견'에 출연한다. 7년 전 '케세라세라'를 함께한 탤런트 정유미(31)의 영향이 컸다.

 에릭은 14일 서울 영등포동 아모리스 타임스퀘어에서 "공백 동안 군 생활과 신화 활동을 해왔다. 딱히 마음에 드는 대본을 보지 못했던 이유도 있다. 이 작품은 정유미가 한다는 소식을 듣고 꼭 다시 만나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 촬영장에서 다시 만나서 얘기하면 좋을 것 같았다. 연기적으로도 자유롭고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정유미는 순간에 굉장히 충실한 배우다. 대본과 다르게 연기해도 캐릭터와는 일맥상통한다. 대본에서 받은 느낌을 뛰어넘게 연기를 한다. 상대 배우와의 순간 집중력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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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정유미와 문정혁이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애의 발견은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2014.08.14.  [email protected]
 에릭은 "처음에는 정유미와 오랜만에 만나서 어색했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편해졌다. '케세라세라'는 만나고 헤어지고 한쪽에서 일방적인 구애를 하는 드라마였다. 또 먹먹한 상태로 끝나 여운이 많이 남았다. 이번 드라마는 달콤한 분위기가 많다. 전에 못 이뤘던 행복한 장면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신화 활동 시기도 조절했다. "예전에는 연기를 시기적·상황적으로 하는 게 많았다. 이 작품은 '케세라세라' 이후 내가 처음으로 하고 싶어서 출연하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 막바지 촬영과 신화 활동이 겹쳐서 대본을 읽지도 않았는데 정유미가 나온다고 해서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멤버들에게 의견을 물어 신화 활동을 한 두 달 미뤘다. 멤버들이 양해해줘서 드라마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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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정유미가 다른 배우들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중 장난을 치고 있다.  연애의 발견은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2014.08.14.  [email protected]
 에릭은 일과 사랑에서 거칠 것 없는 자신감과 오만함, 할 말은 꼭 해야만 하는 DK건설 대표 '강태하'를 연기한다. 섬세하므로 남이 무엇에 상처를 받는지 알지만, 잘 고쳐지지 않는다. 자신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며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돌려 말하는 사람을 비겁하다고 생각한다. 머리가 좋고 승부욕이 강하다. 연애에서는 로맨틱하다. 사랑에 빠지면 '찌질'해지는 구석도 있어 5년 전 '한여름'(정유미)과 헤어졌다. '남하진'(성준)과 만나고 있는 '한여름'을 다시 쟁취하려 든다.

 에릭은 "느끼한 모습도 있고 어리바리한 모습도 있다. 상황에 따라 풀어질 때도 있고 가끔은 로맨틱해지기도 하는 유리한 인물"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KBS가 시청 연령대가 높아 이런 드라마가 처음이라고 하더라. 전혀 몰랐다. 대본을 보고 내가 재미있고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한 것뿐이다.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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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성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애의 발견은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2014.08.14.  [email protected]
 열 한 살 어린 성준(24)과 한 여자를 두고 겨룬다. "동료가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배우라고 해서 신경 쓰이는 건 없다. 성준이 나보다 훨씬 어린데 처음 만날 때 키가 굉장히 크고 얼굴이 굵직해서 성숙한 이미지가 났다. 나이 차가 이렇게 나는줄 몰랐다. 그러다 편집본을 보니 피부가 다르더라. 반할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애 스타일도 공개했다. "나이가 들면서 웬만하면 안 싸우고 져주고 넘어가려고 한다. 예전에는 얼굴을 봤다면 지금은 몸매와 마음씨를 본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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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성준과 정유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애의 발견은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2014.08.14.  [email protected]
 "우리 드라마도 솔직하다. 연애와 이별의 감정이 현실적이다. '나도 이런 적이 있었는데'를 느끼며 공감하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

 '연애의 발견'은 tvN '로맨스가 필요해 1, 2, 3'을 집필한 정현정 작가의 새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연애 중인 여주인공 앞에 헤어진 옛 남자친구가 나타나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다.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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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정유미·에릭, 밝고 가벼운 로맨틱 드라마 '연애의 발견'

기사등록 2014/08/14 20:57:11 최초수정 2016/12/28 13: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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