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강원 춘천지역의 일부 노래연습장들이 청소년 일탈의 온상지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밀폐된 노래방 안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흡연과 과도한 스킨십은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일들이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012년 청소년유해환경 접촉 종합실태조사 결과 업소유형별 청소년들의 생애경험률은 노래방이 90.9%로 피시방(85.8%)과 함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노래방과 PC방은 대부분 생활권 주변에 위치해 있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노래방을 자주 찾는다는 이모(16)군은 "노래방에 가보면 이상한 짓을 하는 커플들이 종종 있다. 스킨십은 기본이고 심각한 애들은 성행위까지 한다"며 "달리 갈대도 없고 잘 보이지 않으니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모(17·여)양은 "명동, 강대후문, 후평동, 퇴계동 등등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노래방이 있다"며 "사장님이 서비스를 많이 주고 노래방 내에서 담배를 피워도 별다른 제재가 없기 때문에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는 한두 해 있어진 것이 아니다. 이에 청소년 전문가들도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 문화를 위해 노래방의 벽을 투명하게 하고 시설의 반 이상을 오픈되도록 하는 등 여러 가지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고액의 구조변경 비용은 물론 노래방 실내가 보이면 주 고객인 성인들을 받기 어려워 업주들의 동의초자 얻을 수 없었다.
더구나 현행법상 흡연 등의 일탈행위를 허용한 노래방 업주라 하더라도 담배를 판매하는 등 직접적인 원인제공자가 아니면 제재나 처벌할 수 있는 규정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현행법에는 청소년들의 성행위나 흡연을 묵인한다고 업주를 처벌할 수는 없다"며 "처벌보다는 청소년 탈선방지나 선도 여부에 초점을 맞춰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특히 밀폐된 노래방 안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흡연과 과도한 스킨십은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일들이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012년 청소년유해환경 접촉 종합실태조사 결과 업소유형별 청소년들의 생애경험률은 노래방이 90.9%로 피시방(85.8%)과 함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노래방과 PC방은 대부분 생활권 주변에 위치해 있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노래방을 자주 찾는다는 이모(16)군은 "노래방에 가보면 이상한 짓을 하는 커플들이 종종 있다. 스킨십은 기본이고 심각한 애들은 성행위까지 한다"며 "달리 갈대도 없고 잘 보이지 않으니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모(17·여)양은 "명동, 강대후문, 후평동, 퇴계동 등등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노래방이 있다"며 "사장님이 서비스를 많이 주고 노래방 내에서 담배를 피워도 별다른 제재가 없기 때문에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는 한두 해 있어진 것이 아니다. 이에 청소년 전문가들도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 문화를 위해 노래방의 벽을 투명하게 하고 시설의 반 이상을 오픈되도록 하는 등 여러 가지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고액의 구조변경 비용은 물론 노래방 실내가 보이면 주 고객인 성인들을 받기 어려워 업주들의 동의초자 얻을 수 없었다.
더구나 현행법상 흡연 등의 일탈행위를 허용한 노래방 업주라 하더라도 담배를 판매하는 등 직접적인 원인제공자가 아니면 제재나 처벌할 수 있는 규정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현행법에는 청소년들의 성행위나 흡연을 묵인한다고 업주를 처벌할 수는 없다"며 "처벌보다는 청소년 탈선방지나 선도 여부에 초점을 맞춰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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