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통(전 4권)
매주 일요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해온 웹툰 '통'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15년 전 오영석(필명 민)이 '미나'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에 연재했던 소설 '통'이 원작이다. 만화작가 백승훈의 손을 거쳐 웹툰 '통'으로 거듭났다.
부산 주먹의 전설 '이정우'의 파란만장한 서울 진출기를 그린다. 서울로 전학 온 '이정우'는 조용히 살기를 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학교 내외 일진들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그를 조직폭력배가 주목하면서 '이정우'의 삶은 뒤틀린다.
포털사이트에서 시즌 2가 연재 중이다. 288~308쪽, 4만4000원, 네오픽션
◇지금 우리 학교는(전 5권)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학생과 선생님, 그리고 '효산시'로 설정된 어느 지역의 시민들이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공격받은 뒤 하나둘 좀비로 변해간다. 생활의 공간들은 살육의 현장으로 변한다.
◇통(전 4권)
매주 일요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해온 웹툰 '통'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15년 전 오영석(필명 민)이 '미나'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에 연재했던 소설 '통'이 원작이다. 만화작가 백승훈의 손을 거쳐 웹툰 '통'으로 거듭났다.
부산 주먹의 전설 '이정우'의 파란만장한 서울 진출기를 그린다. 서울로 전학 온 '이정우'는 조용히 살기를 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학교 내외 일진들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그를 조직폭력배가 주목하면서 '이정우'의 삶은 뒤틀린다.
포털사이트에서 시즌 2가 연재 중이다. 288~308쪽, 4만4000원, 네오픽션
◇지금 우리 학교는(전 5권)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학생과 선생님, 그리고 '효산시'로 설정된 어느 지역의 시민들이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공격받은 뒤 하나둘 좀비로 변해간다. 생활의 공간들은 살육의 현장으로 변한다.

이성을 놓지 않는 '면역자'인 반장 '최남라', 자신이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영웅주의에 빠져 친구들과 선생들을 사냥해나가는 '완전체' 면역자 '윤귀남', 바이러스 정체의 중심에 있는 과학 선생 '이병찬' 등이 긴장감을 더한다.
애니메이션 전공자인 만화가 주동근이 세밀하고도 리얼한 그림체로 좀비에 대한 공포심을 극한으로 끌었다. 19세 미만 구독불가. 288~320쪽, 각 권 1만35000원, 애니북스
◇이말년 서유기 1권
주목받는 웹툰 작가 이말년이 쓴 고전 '서유기'다.
특유의 '병맛(부조리) 코드'를 유지하면서 원전의 스토리 줄기를 그대로 유지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발랄함과 기발함이 특징이다.
단행본에는 연재분에 수록되지 않은 주요 인물 소개 페이지가 수록됐다. 원전의 내용과 비교해 이말년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는지 짐작하게 해준다. 212쪽, 1만원, 애니북스
◇그래도, 우리 엄마
애니메이션 전공자인 만화가 주동근이 세밀하고도 리얼한 그림체로 좀비에 대한 공포심을 극한으로 끌었다. 19세 미만 구독불가. 288~320쪽, 각 권 1만35000원, 애니북스
◇이말년 서유기 1권
주목받는 웹툰 작가 이말년이 쓴 고전 '서유기'다.
특유의 '병맛(부조리) 코드'를 유지하면서 원전의 스토리 줄기를 그대로 유지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발랄함과 기발함이 특징이다.
단행본에는 연재분에 수록되지 않은 주요 인물 소개 페이지가 수록됐다. 원전의 내용과 비교해 이말년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는지 짐작하게 해준다. 212쪽, 1만원, 애니북스
◇그래도, 우리 엄마

일본의 만화가 다케시마 나미가 자신의 실제 경험담을 담은 만화다.
소심한 성격의 저자는 누군가에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낸 적도 없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나서 남편에게 짜증이 쌓이고 아이에게 화를 쏟는 자신의 모습이 당황스럽다.
아이에게 화내는 자신을 보며, 자기 눈치를 보는 아이를 보며 저자는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다. 지금의 상황과 닮았다. 저자는 원하는 걸 말하지 못하고 부모가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여 준다는 느낌이 뭔지도 모른 채 아이를 낳았다.
저자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 문제를 고쳐가는 과정을 담았다. 자신을 돌아보는 일, 부모님께 하고 싶었던 말을 털어놓는 일 등이다.
'그래도, 우리 엄마'는 만화임에도 심리학적인 접근으로 책을 읽는 것만으로 치유를 받는 경험을 준다. 자칫 심각하게 다가올 수 있는 문제를 만화로 풀어 전달력을 높였다. 조은하 옮김, 164쪽, 1만1000원, 예담
[email protected]
소심한 성격의 저자는 누군가에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낸 적도 없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나서 남편에게 짜증이 쌓이고 아이에게 화를 쏟는 자신의 모습이 당황스럽다.
아이에게 화내는 자신을 보며, 자기 눈치를 보는 아이를 보며 저자는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다. 지금의 상황과 닮았다. 저자는 원하는 걸 말하지 못하고 부모가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여 준다는 느낌이 뭔지도 모른 채 아이를 낳았다.
저자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 문제를 고쳐가는 과정을 담았다. 자신을 돌아보는 일, 부모님께 하고 싶었던 말을 털어놓는 일 등이다.
'그래도, 우리 엄마'는 만화임에도 심리학적인 접근으로 책을 읽는 것만으로 치유를 받는 경험을 준다. 자칫 심각하게 다가올 수 있는 문제를 만화로 풀어 전달력을 높였다. 조은하 옮김, 164쪽, 1만1000원,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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