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관서 30대 착화탄 피워놓고 자다 불

기사등록 2014/08/04 08:38:54

최종수정 2016/12/28 13:09:56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3일 오후 7시께 부산 연제구 모 여관의 한 객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투숙객 A(34)씨가 발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씨가 투숙한 객실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본 여관 종업원이 소화기로 진화해 이불만 태우고 5분 만에 꺼졌다.  경찰조사 결과 이 날 불은 A씨가 객실에서 착화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가 불이 이불에 옮겨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머문 방에서는 메모 형태의 유서와 타다 남은 착화탄, 수면제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A씨를 실화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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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관서 30대 착화탄 피워놓고 자다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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