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내륙 태풍주의보 해제…뱀사골 200㎜ 폭우

기사등록 2014/08/03 10:50:45

최종수정 2016/12/28 13:09:45

【전주=뉴시스】김성수 기자 =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지리산 뱀사골에 2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3일 전라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기상대 등에 따르면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전북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지리산 뱀사골에 195.5㎜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또 덕유산 덕유봉에 159㎜의 비가 내린데 이어 순창 복흥에는 66.5㎜의 강수량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순창에 51.5㎜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남원 41.7㎜, 고창 38㎜, 임실 28.5㎜, 군산 21.6㎜, 부안 21.5㎜, 정읍 20.5㎜, 무주 20㎜, 전주 4.5㎜ 등 도내에 평균 21.7㎜의 비가 내렸다.  지난 2일 밤 11시를 기해 전주와 군산, 익산, 김제, 정읍, 남원, 완주, 고창, 부안, 임실, 순창 등 11개 지역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3일 오전 10시30분을 기해 해제됐고, 진안과 무주, 장수 등 3개 지역에 발효됐던 호우 및 강풍주의보도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해제됐다.  아직까지 도내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여객선의 전면통제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5시께 장수군 장수읍에 있는 KT장수읍분국 건물 철제담장 5m 정도가 강한 바람에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인도쪽으로 내려앉았지만, 당시 인도에 오고가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선유도와 어청도, 계화도, 위도 등 도내 도서지역을 잇는 여객선들이 지난 2일 오전부터 전면 출항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역시 모든 여객선 출항이 통제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이스타항공과 대한항공 등 2편의 항공기 운항 여부는 현재 정상대로 운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항 등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기상대 관계자는 "3일과 4일 도내 전역에 많게는 100㎜의 비가 예상되고 지리산에는 150㎜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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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내륙 태풍주의보 해제…뱀사골 200㎜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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