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식당 종업원 오바마 면전 ‘게이 섹스’ 농담 <허핑턴포스트>

기사등록 2014/07/17 03:28:35

최종수정 2016/12/28 13:04:20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허핑턴포스트는 14일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9일 텍사스 오스틴을 방문했을 때 들른 프랭클린 바비큐 식당 계산대에서 게이 섹스 농담에 멋지게 대응했다”고 보도했다. 이 식당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코미디언 대니얼 러그 웹은 오바마 대통령이 다가올때 “게이들에게 동등한 권리를!”하고 소리쳤다.오바마 대통령이 “당신은 게이인가요?”하고 묻자 “다른 사람하고 잘때만요”하고 유머러스하게 답했다. 대통령은 파안대소했고 두사람은 주먹을 맞부딛치며(fist bump) 해프닝을 마무리했다. 2014.07.16. <사진=허핑턴포스트 웹사이트>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허핑턴포스트는 14일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9일 텍사스 오스틴을 방문했을 때 들른 프랭클린 바비큐 식당 계산대에서 게이 섹스 농담에 멋지게 대응했다”고 보도했다. 이 식당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코미디언 대니얼 러그 웹은 오바마 대통령이 다가올때 “게이들에게 동등한 권리를!”하고 소리쳤다.오바마 대통령이 “당신은 게이인가요?”하고 묻자 “다른 사람하고 잘때만요”하고 유머러스하게 답했다. 대통령은 파안대소했고 두사람은 주먹을 맞부딛치며(fist bump) 해프닝을 마무리했다. 2014.07.16. <사진=허핑턴포스트 웹사이트>  [email protected]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텍사스 오스틴의 한 레스토랑 종업원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게이 섹스’에 관한 농담을 건넨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허핑턴포스트는 14일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9일 텍사스 오스틴을 방문했을 때 들른 프랭클린 바비큐 식당 계산대에서 게이 섹스 농담에 멋지게 대응했다”고 지역언론 오스틴 크로니클을 인용, 보도했다.

 당시 계산대에 있었던 대니얼 러그 웹은 오바마 대통령이 다가오자 한 손으로 카운터를 탁 하고 치며 “게이들에게 동등한 권리를!”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오바마 대통령이 “당신은 게이인가요?”하고 물었다.

 웹이 “다른 사람하고 잘때만요”하고 유머러스하게 답하자 대통령은 파안대소했고 두사람은 주먹을 맞부딛치며(fist bump) 해프닝을 마무리했다.

 웹은 코미디언이자 뮤지션으로 이 식당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의 농담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게이 등 '성(性) 소수자'를 직장에서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는 ‘고용차별금지법안’에 서명하겠다고 공언한 것을 빗댄 것이었다.

 미국 내 최대 동성애자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캠페인(HRC)’에 따르면 오바마는 2009년 취임후 지난해까지 대중연설, 성명 등에서 ‘게이’라는 단어를 272번 사용, 1981년 이후 취임한 미국 대통령 가운데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하는 등 성소수자의 권리증진에 관심을 기울였다.

 한편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음식주문을 할 때 자신에게 양보한 두 가족을 위해 300달러의 식사비를 결제하면서 신용카드가 카메라에 찍혀 정보가 노출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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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식당 종업원 오바마 면전 ‘게이 섹스’ 농담 <허핑턴포스트>

기사등록 2014/07/17 03:28:35 최초수정 2016/12/28 1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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