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시스】김성수 기자 = 한국의 문화를 스페인어로 풀어 담아 내는 대학교수가 있어 화제다.
지난 2007년 한국 고전소설의 백미인 '춘향전'을 스페인어로 세계 최초 번역·출간한 바 있는 전북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최낙원 교수(60)가 이번에는 황석영 작가의 중·단편집을 모아 스페인어로 번역한 작품인 '객지'를 지난 6월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이번에 최 교수가 번역한 작품 '객지'는 4억 명에 달하는 스페인어권 사람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번역 작품인 '객지'는 1960년대 전북 부안 계화도 간척사업을 연상하게 하는 '운지'라는 간척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이전 번역작품이었던 '춘향전'과 함께 전북지역의 문학적 공간을 스페인어권 독자들에게 전달한 점에서도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최 교수가 황석영 작가의 작품을 스페인어로 번역한 배경에는 황석영 작가만큼 굴곡진 한국 현대사의 명암을 잘 그려낸 작가가 없다는 것과 동시에 스페인어권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한국 산업화의 명암을 통한 인간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는 "최근 한류문화의 확산으로 스페인어권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생활상과 문화를 담은 작품을 통해 한국의 면면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지난 2007년 한국 고전소설의 백미인 '춘향전'을 스페인어로 세계 최초 번역·출간한 바 있는 전북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최낙원 교수(60)가 이번에는 황석영 작가의 중·단편집을 모아 스페인어로 번역한 작품인 '객지'를 지난 6월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이번에 최 교수가 번역한 작품 '객지'는 4억 명에 달하는 스페인어권 사람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번역 작품인 '객지'는 1960년대 전북 부안 계화도 간척사업을 연상하게 하는 '운지'라는 간척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이전 번역작품이었던 '춘향전'과 함께 전북지역의 문학적 공간을 스페인어권 독자들에게 전달한 점에서도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최 교수가 황석영 작가의 작품을 스페인어로 번역한 배경에는 황석영 작가만큼 굴곡진 한국 현대사의 명암을 잘 그려낸 작가가 없다는 것과 동시에 스페인어권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한국 산업화의 명암을 통한 인간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는 "최근 한류문화의 확산으로 스페인어권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생활상과 문화를 담은 작품을 통해 한국의 면면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