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원창묵 원주시장 "시민 안전과 수도권시대 준비"

기사등록 2014/07/01 06:17:56

최종수정 2016/12/28 12:59:26

【원주=뉴시스】김영준 기자 = 민선6기 원창묵 강원 원주시장이 1일 백운아트홀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원창묵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상대후보와의 경쟁에서 초박빙 끝에 재임에 성공할 수 있었다. 민선5기 잘했다는 절반의 시민들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했다는 시민들도 절반에 가깝다.

 뉴시스는 새로운 마음으로 민선6기를 맞은 원창묵 시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거기간 갈라진 민심을 아우를수 있는 방안과 앞으로 4년동안 원주시를 이끌어갈 핵심기조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원창묵 원주시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소감은

 "이번 선거과정에서 시민들의 많은 소리를 들었다. 앞으로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작고 소박한 소망을 세심하게 챙김과 동시에 그동안 추진해 왔던 여주~원주 간 수도권 전철 연장사업, 화훼특화관광단지 사업, 1군지사 이전, 교도소 국비 이전, 캠프롱 부지 문화체육공원 등 굵직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살기 좋은 행복한 원주를 만들어 시민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선거기간 갈라진 민심을 아우를 수 있는 방안은

 "우선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겠다. 모든 갈등과 오해를 풀고 시민화합을 이뤄가도록 하겠다. 앞으로 4년간은 민선5기의 사업을 마무리해가면서 농촌이 도심지역에 비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시정을 꾸리고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민생중심의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민선6기를 이끌어갈 핵심기조는

 "민선6기 핵심 키워드는 시민의 '안전'과 '수도권 시대의 준비'다.

 먼저 아름답고 안전한 도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도시의 가로등을 점차 LED전등으로 교체해 범죄를 줄이고 회전교차로, 안전한 통학로 등을 추진해 안전도시에 중점을 두겠다. 이미 행구공원에 건립한 기후변화홍보관, 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 그리고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주천 상류 홍수조절댐 건설, 정지뜰 저류지를 활용한 호수공원 조성 등도 모두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을 토대로 한 사업들이다.

 2020년 이후 여주~원주 수도권전철, 원주~강릉 복선전철, 중앙선 복선전철, 제2영동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인프라가 완성되면 출퇴근과 통학이 일상화되는 수도권시대로 명실상부한 중부내륙 교통중심도시, 경제거점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기회는 반대로 수도권과 인접해 있음으로써 경제·문화적 종속현상, 즉 '빨대효과'로 인한 피해도 예상할 수 있기에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을 비롯해 민선5기 임기 때부터 시작한 사업들은 이러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고 더불어 정지뜰에 최대 호수공원까지 조성되면 원주시의 정주환경과 경제적 부가가치는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다.

 민선6기는 지난 4년의 연장선상으로 그동안 시작한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는 데 역점을 두면서 이와 같은 기조 위에 앞으로의 4년 시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

 -새누리당 13명, 새정치민주연합 9명인 원주시의회와는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인가

 "정치적인 당리당략이나 이해관계를 떠나 원주시를 위한 행정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의회 심의를 거쳐야 하는 중요한 사업은 먼저 시의회와 긴밀한 협조, 사전 대화를 통해 정치적인 오해나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또 지역 국회의원과도 필요할 경우 협조와 협력을 이끌어 지역 발전을 이끌도록 하겠다.

 시책추진 과정에서 언제나 견제와 갈등은 있겠지만 정파를 떠나 오직 원주시의 발전과 시민을 위한 시정에 전력한다면 시의회에서도 협력적인 파트너가 되어 주리라 생각한다."

 -민선6기를 시작하면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먼저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 원주시장의 중책을 맡겨주신 시민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는데 온 전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동안 있었던 갈등과 분열, 불신을 모두 벗어 버리고 시민여러분 모두가 우리 시 발전의 동반자로 조언해 주시고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선5기에 구상하고 추진했던 사업들과 새롭게 공약한 현안사업에 대해 33만 원주시민의 염원을 담아 성실하고 정직한 자세로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시민이 원하는 시정, 사람이 행복한 원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앞으로 4년간 뜨거운 성원과 믿음으로 지켜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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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원창묵 원주시장 "시민 안전과 수도권시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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