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운 겨드랑이 냄새, 액취증 수술로 제거 가능

기사등록 2014/06/30 13:31:25

최종수정 2016/12/28 12:59:11

【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서울 여의도에 살고 있는 이모(25)씨는 점심시간에 식당으로 걸어가는 길에도 조금만 땀이 나면 겨드랑이 냄새가 심하게 풍겨 민망한 적인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는 고약한 암내가 풍겨 하루에 몇 번씩 옷을 갈아입기도 하고 샤워 후 식초 물로 헹구기도 여러 번 해봤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보지 못했다.

이처럼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서 튼살, 액취증(암내) 고민으로 피부과나 전문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액취증은 통증이나 흉터가 남거나 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대인관계 형성에 있어 좋지 못한 영향을 주며, 심리적인 위축감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어 괴로운 질환이다.

이에 대해 영등포피부과 차앤유클리닉 유종호 원장은 30일 “액취증은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가까운 피부과나 전문병원에 내원해 자신의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약물요법보다는 시술로 땀샘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한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보통 겨드랑이 부위의 옷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악취(암내)를 유발하는 경우를 액취증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액취증 환자의 50~60%가 다한증을 동반한다.

이에 따라 최근 암내 없애는 법으로 특허 등록한 최소침습 미세AST(Apocrine Scrape Technique)시술도 등장했다. AST 액취증 수술은 겨드랑이 부근에 3㎜가량의 가는 절개선을 넣고 가는 흡입기를 이용해 아포크린선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유 원장은 “특허등록한 미세AST 시술법은 직접 절개법과 거의 유사할 정도로 재발률이 낮다”며 “14세 이하의 소아에서도 비슷한 효과와 낮은 재발률을 보이는 안전한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0~50분 정도의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피부과에 내원해 압박붕대를 할 필요 없이 5~7일 정도 압박복을 착용하면 된다”며 “일상생활이 가능함은 물론 액취증 제거 시술 후 통증 및 흉터, 재발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유 대표원장은 레이저 시술 분야의 권위자로 대한미용레이저의학회 회장, 한국미용레이저연구회 초대 이사장, 세브란스 에스테틱 연구회 회장, 연세대 임상지도교수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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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겨드랑이 냄새, 액취증 수술로 제거 가능

기사등록 2014/06/30 13:31:25 최초수정 2016/12/28 12: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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