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호랑이가 낚시배로 뛰어올라 사람 낚아채 끌고가

기사등록 2014/06/27 20:29:44

최종수정 2016/12/28 12:58:44

【콜카타(인도)=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인도 동부에서 벵갈 호랑이가 낚시배에 있던 사람을 낚아챈 뒤 그의 자녀들이 공포 속에 지켜보는 가운데 그를 맹그로브 늪으로 끌고 갔다.  사건은 26일 수시 만지와 그의 아들 딸이 순다르반스 국립공원 내에서 게 낚시를 하는 중에 일어났다. 호랑이는 뛰어 낚시배로 올라와서 턱으로 만지의 목덜미를 물었다고 아들이 27일 말했다.  호랑이는 "재빨리 아버지를 등 위로 내던진 뒤 훌쩍 뛰어 숲으로 사라지고 말았다"는 것이다. 서 벵갈 주의 라히리우르 마을에 살고 있는 이들은 막대기와 칼로 호랑이를 때렸으나 아무 효과도 없었다.  그들의 아버지는 끌려 가버렸으며 죽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수백만 명의 가난한 인도인들은 숲과 강을 뒤져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국립공원은 벵갈 호랑이의 보호 서식지이다. 올해에만 순다르반스 공원에서 호랑의 치명적인 사람 공격이 네 번째라고 한다.  전 세계에 야생 호랑이가 3200 마리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인도에 그 반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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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호랑이가 낚시배로 뛰어올라 사람 낚아채 끌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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