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나우스(브라질)=AP/뉴시스】온두라스의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레스(55) 감독이 26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치러진 스위스와의 E조 3차전에서 팀을 지휘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온두라스의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레스(55) 감독이 26일(한국시간) 사임했다.
수아레스 감독은 이날 브라질 마나우스-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치러진 스위스와의 E조 3차전에서 '알프스의 메시' 제르단 샤키리(23·바이에른 뮌헨)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0-3으로 완패했다.
온두라스는 지난 1차 프랑스전(0-3 패)·2차 에콰도르전(1-2 패) 등에서 2연패, 이미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치르게 된 이날 3차전에서 1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콜롬비아 출신인 수아레스 감독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온두라스 대표팀을 맡아 2012런던올림픽 8강을 이끌었다.
런던올림픽 멤버들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구성,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북중미 예선에 출전해 '강호' 멕시코를 플레이오프로 내몰고 3위로 본선 직행권을 획득했다.
1982스페인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진출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온두라스는 사상 최초의 16강 진출을 꿈꿨으나 멕시코가 A조에서 우승후보 브라질에 이어 2위로 16강에 오른 것과 달리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수아레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결승 토너먼트 진출은 온두라스의 국민들의 꿈이었다"며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는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지금껏 우리가 해온 것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새로운 감독이 맡아 자신의 방식으로 더 좋은 팀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온두라스에는 젊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두라스 감독을 맡은 것은 내게 좋은 경험이 됐다. 앞으로도 나는 온두라스의 팬이다"는 말로 온두라스 대표팀에 애정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수아레스 감독은 이날 브라질 마나우스-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치러진 스위스와의 E조 3차전에서 '알프스의 메시' 제르단 샤키리(23·바이에른 뮌헨)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0-3으로 완패했다.
온두라스는 지난 1차 프랑스전(0-3 패)·2차 에콰도르전(1-2 패) 등에서 2연패, 이미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치르게 된 이날 3차전에서 1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콜롬비아 출신인 수아레스 감독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온두라스 대표팀을 맡아 2012런던올림픽 8강을 이끌었다.
런던올림픽 멤버들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구성,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북중미 예선에 출전해 '강호' 멕시코를 플레이오프로 내몰고 3위로 본선 직행권을 획득했다.
1982스페인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진출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온두라스는 사상 최초의 16강 진출을 꿈꿨으나 멕시코가 A조에서 우승후보 브라질에 이어 2위로 16강에 오른 것과 달리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수아레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결승 토너먼트 진출은 온두라스의 국민들의 꿈이었다"며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는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지금껏 우리가 해온 것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새로운 감독이 맡아 자신의 방식으로 더 좋은 팀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온두라스에는 젊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두라스 감독을 맡은 것은 내게 좋은 경험이 됐다. 앞으로도 나는 온두라스의 팬이다"는 말로 온두라스 대표팀에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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