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천재가수 에드 시런, 이번에는 'X'

기사등록 2014/06/24 20:10:55

최종수정 2016/12/28 12:57:37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영국의 떠오르는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23)의 2집 'X'(멀티플라이)가 24일 음반유통사 워너뮤직을 통해 발매됐다.

 시런은 2011년 데뷔 앨범 '[+]'로 세계 6X플래티넘, 브릿어워즈 최우수 신인상과 최우수 영국 남자 솔로상 수상,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신인 노미네이트 등으로 단숨에 주목 받았다.  

 1991년 영국 서퍽에서 태어난 시런은 11세에 우연히 아일랜드 싱어송라이터 데이미언 라이스(41)를 만나 음악적 영감을 받고 기타를 치기 시작했다. 14세부터 스스로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 그는 17세에 혼자 런던으로 갔다. 4년 간 거처 없이 떠돌며 크고 작은 클럽에서 공연하며 실력을 쌓았다.

 2011년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하고 발매한 '[+]'에서 '디 에이 팀(The A Team)', '레고 하우스(Lego House)', '드렁크(Drunk)' 등을 잇따라 히트시켰다. 대중은 물론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최고의 작곡가에게 수여되는 2012 '아이보 노벨로' 상을 받기도 했다.

 미국의 컨트리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영국의 아이돌 그룹 '원 디렉션'의 앨범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작년에 스위프트의 아레나급 북미투어에 서포터로 나서며 현지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더하기('+') 다음 곱하기('x')로 돌아온 시런의 이번 앨범에는 업계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퍼렐 윌리엄스, 베니 블랑코, 릭 루빈, 제프 배스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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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 영국의 R&B 가수 로빈 시크 등과 함께 작업한 윌리엄스가 작곡, 프로듀싱한 첫 싱글 '싱(Sing)'은 매끈한 R&B 사운드에 섬세한 팔세토가 더해진 트랙이다. 호주와 아일랜드, 영국 싱글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앨범을 여는 '원(One)'은 호주 투어 중 만들어진 노래다. 부드럽지만 깊은 울림이 인상적인 어쿠스틱 발라드로 '[+]'와 '[X]'를 연결해 주는 트랙이다. 블루지 솔 '싱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 20년간 알츠하이머를 앓다가 작년에 사망한 자신의 할아버지에 관한 '어파이어 러브(Afire Love)', 자전적인 이야기를 속사포 랩으로 들려주는 '테이크 잇 백(Take It Back)' 등이 실렸다.

 딜럭스 CD버전에는 지난해 영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의 엔딩 크레디트에 사용된 '아이 시 파이어(I See Fire)'와 영화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를 위해 만들어진 '올 오브 더 스타스(All Of The Stars)' 등 시런이 만든 두 곡의 영화 음악이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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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천재가수 에드 시런, 이번에는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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