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 = 건선 피부질환으로 몇 년째 고생하고 있는 김모(32)씨는 특히 안면홍조와 각질이 심해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 김씨는 건선 치료를 위해 피부과와 한의원 등 10여 곳을 다녔지만 다닐 때 잠시 호전되었다가 다시 재발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고 연고를 발라도 증상에 호전이 없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건선은 약간만 몸을 움직이거나 얼굴을 만지기만 해도 비듬 같은 각질이 일어나거나, 따끔거리는 통증을 느끼는 등 일상생활에서 고통이 무척 심한 것으로 알려진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이 같은 증상에 대해 건선 치료 전문 강남동약한의원 양지은 원장은 18일 "건선은 붉은 물방울처럼 생긴 반점이나 넓은 판형 모양의 붉은 피부가 두껍게 올라오는 만성 피부질환"이라며 "주로 팔꿈치나 무릎 등 외부로부터 자극받기 쉬운 부위에 잘 나타나는데 몸체, 얼굴에도 생길 수 있으며, 머릿속에 생기는 두피 건선의 경우 심한 비듬같이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양 원장은 이어 "건선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며, 양방에서는 주로 바르는 연고를 처방한다"며 "하지만 연고는 대부분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스테로이드 처방이라 부작용도 심각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건선을 오장육부에서 발생한 열이 피부로 드러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즉 건선은 피부에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그 뿌리는 몸속에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외용제나 로션으로는 증상의 완화 이상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몸의 내부를 다스리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양 원장은 설명했다.
강남동약한의원에서는 탕약 복용만으로 건선을 치료한다. 이는 오랜 기간에 걸친 다양한 치료사례와 임상연구로 만들어진 치료법으로, 지금까지 많은 건선환자들을 치료하여 높은 수준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치료기간은 평균 3개월에서 9개월가량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오래되고 심한 건선은 보다 긴 기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원장은 치료와 함께 식단 관리 및 스트레스 조절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원장은 "건선 같은 피부질환은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무작정 본래의 식습관이나 생활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질환 성격상 치료 후에도 음식, 과로, 스트레스 등 세 가지 요인에 대한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가공식품 등의 섭취를 가급적 피하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한다면 재발 걱정 없는 건선완치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건선은 약간만 몸을 움직이거나 얼굴을 만지기만 해도 비듬 같은 각질이 일어나거나, 따끔거리는 통증을 느끼는 등 일상생활에서 고통이 무척 심한 것으로 알려진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이 같은 증상에 대해 건선 치료 전문 강남동약한의원 양지은 원장은 18일 "건선은 붉은 물방울처럼 생긴 반점이나 넓은 판형 모양의 붉은 피부가 두껍게 올라오는 만성 피부질환"이라며 "주로 팔꿈치나 무릎 등 외부로부터 자극받기 쉬운 부위에 잘 나타나는데 몸체, 얼굴에도 생길 수 있으며, 머릿속에 생기는 두피 건선의 경우 심한 비듬같이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양 원장은 이어 "건선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며, 양방에서는 주로 바르는 연고를 처방한다"며 "하지만 연고는 대부분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스테로이드 처방이라 부작용도 심각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건선을 오장육부에서 발생한 열이 피부로 드러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즉 건선은 피부에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그 뿌리는 몸속에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외용제나 로션으로는 증상의 완화 이상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몸의 내부를 다스리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양 원장은 설명했다.
강남동약한의원에서는 탕약 복용만으로 건선을 치료한다. 이는 오랜 기간에 걸친 다양한 치료사례와 임상연구로 만들어진 치료법으로, 지금까지 많은 건선환자들을 치료하여 높은 수준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치료기간은 평균 3개월에서 9개월가량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오래되고 심한 건선은 보다 긴 기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원장은 치료와 함께 식단 관리 및 스트레스 조절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원장은 "건선 같은 피부질환은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무작정 본래의 식습관이나 생활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질환 성격상 치료 후에도 음식, 과로, 스트레스 등 세 가지 요인에 대한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가공식품 등의 섭취를 가급적 피하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한다면 재발 걱정 없는 건선완치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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