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서 '하얀나비' 김정호 기념사업 본격화

기사등록 2014/06/14 10:12:11

최종수정 2016/12/28 12:54:32

노래비건립 모금운동 시동…내일 첫 홍보공연

【담양=뉴시스】송창헌 기자 = 담양 출신 명창 박동실의 외손자이자 '하얀나비' '이름모를 소녀' '작은새' 등 가장 한국적인 포크를 구사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가수 김정호(1952∼1985)를 회상하고 기념하는 사업이 본격화됐다.

 담양가로수군민연대(의장 김광훈·사무처장 장광호)는 '담양의 소리'와 접목된 김정호의 음악적 성장 배경을 통해 그의 노래 일생을 회상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메타가로수길에 가수 김정호 노래비 건립을 추진 중이다.

 가로수군민연대는 올해 초 지역 사회단체와 가수 김정호를 사랑하는 가수모임, 팬클럽이 참여하는 가수 김정호 노래비건립추진위를 구성하고 늦어도 올해 10월 건립을 목표로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에는 가수 하남석씨를 비롯 이필원(뚜와에모아), 백순진(사월과 오월), 임창제, 홍민, 채은옥, 소리새와 유가족, 팬클럽, 가로수군민연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추진위는 첫 사업인 노래비 건립을 위해 팬클럽회원, 군민, 관광객 등 일반인 참여 온·오프라인 모금운동을 시작했으며 담양문화원 시니어밴드 주최로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15일 오후 2시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가수 김정호 따라부르기'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가수 김정호 노래비건립은 담양의 소리와 접목된 그의 음악혼을 기리는 작은 기념사업으로 담양의 메타길에 노래비가 건립되면 군민들은 물론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문화관광 콘텐츠로 각광받을 것으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호는 포크그룹 '사월과 오월'의 3기 멤버로 활약했다. 그룹사운드 '어니언스'의 노래를 작사· 작곡하는 등 다방면으로 재능을 뽐냈다. 1973년 '이름모를 소녀'로 솔로 데뷔, 스타덤에 올랐다. 애절한 감수성으로 인기를 끌던 그는 1985년 11월29일 폐결핵으로 사망했다.

 이에 가로수군민연대는 광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담양의 국악명가였던 외가쪽의 영향을 받았던 김정호의 뿌리는 담양의 소리였다는 사실을 2012년 9월 세미나를 통해 재조명하는 한편 가로수음악회를 통해 김정호의 노래를 추억하는 특별공연(회상음악회)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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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서 '하얀나비' 김정호 기념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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