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위안부 피해 배춘희 할머니 별세

기사등록 2014/06/08 09:42:50

최종수정 2016/12/28 12:52:39

【광주(경기)=뉴시스】이승호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춘희(91) 할머니가 8일 오전 5시께 위안부 피해자 보호시설인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성남 분당차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예정이며, 이날 나눔의 집(031-768-0064)에서 납골 안치와 추모식이 엄수된다. 

 고인은 1923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1942년 19세때 취업사기로 일제에 강제동원돼 중국 만주에서 4년 동안 피해자 생활을 했다.

 이후 고국으로 돌아왔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엔카 가수로 활동하다 1980년 한국으로 귀국했다.

 나눔의 집에는 1997년 5월 입소했다.

 고인은 한·중·일 3개 국어뿐 아니라 러시아어도 능통했으며, 생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애환을 노래한 '소녀 아리랑'을 즐겨 불렀다.   

 배 할머니의 별세로 광주 나눔의 집에는 위안부 생존 피해자 10명 가운데 9명만 남게 됐다. 또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도 237명 가운데 생존자는 54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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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위안부 피해 배춘희 할머니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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