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서상준 기자 = 지난해 낚시어선업자가 1232억원으로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1079억원)에 비해 20%가량 증가했다.
해양수산부는 5일 낚시어선 이용객, 수입, 신고 척 수 등의 동향을 분석한 '2013년 낚시어선업 운영현황'을 발표했다.
낚시어선업은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마련된 제도로 10톤 미만의 어선을 이용해 낚시인을 낚시장소로 운송하거나, 선상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 활동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1998년 2628척에 불과했던 낚시어선은 2006년 5198척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어선감척 사업 등 전반적인 어선세력 감축으로 지난해에는 4390척이 신고되어 있다.
낚시어선 이용객수는 지난해 195만7000명을 기록했고, 최근 10년간 연간 200만명이 낚시어선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낚시어선 수입액은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1척당 평균 소득액은 2800만원을 기록했다.
해수부 오광석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정부는 낚시인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낚시터 환경개선사업, 낚시전문교육을 추진하고 낚시정보종합포털 서비스제공으로 낚시인들이 낚시어선을 쉽게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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