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시스】주기철 기자 = 6.4지방선거가 끝난 4일 오후 대구 서구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사실상 대구시장 선거에 낙선한 김 후보가 입장발표를 마치고 한 지지자를 꼭 안으며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2014.06.05.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김재욱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4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역대 대구시장 선거 야권후보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선거에는 졌지만 김부겸이라는 인물 경쟁력으로 여당의 아성이자 야당의 불모지이던 대구의 야당성을 일깨운 절반의 성공이었다는 평가다.
김 후보는 개표에서 41만8891표를 얻어 40.3%의 득표율로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에 16%가량 뒤졌다. 이날 득표율은 1995년부터 올해까지 6차례 진행된 대구시장 선거에서 야권 최고 득표율이다.
기존은 열린우리당으로 2006년 4회때 출마한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의 21.1%가 최고였다. 이재용 후보는 2002년 3회 때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역대 비여당 후보로 최고득표율인 38.8%를 얻은 바 있다.
그동안 대구시장 선거는 제1회 지방선거에서 여권 성향의 무소속으로 나와 36.8%로 당선된 문희갑 전 시장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비여당 후보들이 득표 20%대를 넘지 못하며 참패했다.
김 후보는 2년전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로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기록한 40.4%의 득표율과 버금가는 성과를 이번에 이뤘다.
또 김 후보는 타 구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에 뒤졌지만 대구의 서울 강남이자 새로운 정치1번지로 불리는 수성구 지역에서 3%정도 차이로 권영진 후보 득표율과 비슷한 지지를 얻었다.
반면 수성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군에서 20%이상 득표가 뒤져 새누리당 아성을 깨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달성군에서 37%가량 지지를 받았고 인구규모가 큰 달서구에서도 새누리당 후보와 불과 13%정도의 격차밖에 나지 않았다는 점은 새로운 밭을 잘 일궜다는 호평이다.
이에 지역정가는 대체로 김후보가 선거에서 능력론을 앞세우며 상당한 선전을 펼쳤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새누리당 텃밭이지만 인물이 먹히며 선거판을 흔들었다는 해석이다.
김부겸 후보가 남부권신공항 문제를 이슈삼고 지역을 발로뛰며 '대구대박' 박근혜 마케팅까지 펼쳤지만 결국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가 막판 들고나온 '박근혜의 눈물'을 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물력과 진정성, '김부겸식 화해와 상생의 정치'가 대통령을 배출한 고장인데도 불구, 변화를 바라는 대구 시민들이 감성을 깨웠다는 분석이다.
이미지 선거 위주였다는 일부 지적도 있었지만 그동안 지역에 없었던 젊은층과 중장년층을 파고드는 참신한 선거마케팅과 각종 이슈에서 새누리당보다 발빠르게 선점해 주도해 나간 점도 주목받았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솔직히 시장 당선보다 국회의원 등 차후를 노렸다는 분석이 많았던 것은 사실아니냐"면서 "김후보 입장에서 결과가 아쉽겠지만 수성구와 소속당을 넘어 당당히 인물로 승부하며 대구전역에서 파괴력을 지닌 것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기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김부겸 후보가 젊고 영남권에서 40%의 고정 지지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향후 야권 대권주자로서 발언권도 충분히 가질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우선 2년 뒤 국회의원 선거에 수성구에 출마한다면 현재의 분위기로만 본다면 충분히 당선권에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부겸 후보 측 관계자는 "두터운 벽을 다시 한번 실감했지만 훌륭한 정치인인 김부겸의 대구 도전은 무모한 것이 아니었다. 대구 시민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선택받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김부겸의 상생과 화합의 메시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선거에는 졌지만 김부겸이라는 인물 경쟁력으로 여당의 아성이자 야당의 불모지이던 대구의 야당성을 일깨운 절반의 성공이었다는 평가다.
김 후보는 개표에서 41만8891표를 얻어 40.3%의 득표율로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에 16%가량 뒤졌다. 이날 득표율은 1995년부터 올해까지 6차례 진행된 대구시장 선거에서 야권 최고 득표율이다.
기존은 열린우리당으로 2006년 4회때 출마한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의 21.1%가 최고였다. 이재용 후보는 2002년 3회 때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역대 비여당 후보로 최고득표율인 38.8%를 얻은 바 있다.
그동안 대구시장 선거는 제1회 지방선거에서 여권 성향의 무소속으로 나와 36.8%로 당선된 문희갑 전 시장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비여당 후보들이 득표 20%대를 넘지 못하며 참패했다.
김 후보는 2년전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로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기록한 40.4%의 득표율과 버금가는 성과를 이번에 이뤘다.
또 김 후보는 타 구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에 뒤졌지만 대구의 서울 강남이자 새로운 정치1번지로 불리는 수성구 지역에서 3%정도 차이로 권영진 후보 득표율과 비슷한 지지를 얻었다.
반면 수성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군에서 20%이상 득표가 뒤져 새누리당 아성을 깨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달성군에서 37%가량 지지를 받았고 인구규모가 큰 달서구에서도 새누리당 후보와 불과 13%정도의 격차밖에 나지 않았다는 점은 새로운 밭을 잘 일궜다는 호평이다.
이에 지역정가는 대체로 김후보가 선거에서 능력론을 앞세우며 상당한 선전을 펼쳤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새누리당 텃밭이지만 인물이 먹히며 선거판을 흔들었다는 해석이다.
김부겸 후보가 남부권신공항 문제를 이슈삼고 지역을 발로뛰며 '대구대박' 박근혜 마케팅까지 펼쳤지만 결국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가 막판 들고나온 '박근혜의 눈물'을 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물력과 진정성, '김부겸식 화해와 상생의 정치'가 대통령을 배출한 고장인데도 불구, 변화를 바라는 대구 시민들이 감성을 깨웠다는 분석이다.
이미지 선거 위주였다는 일부 지적도 있었지만 그동안 지역에 없었던 젊은층과 중장년층을 파고드는 참신한 선거마케팅과 각종 이슈에서 새누리당보다 발빠르게 선점해 주도해 나간 점도 주목받았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솔직히 시장 당선보다 국회의원 등 차후를 노렸다는 분석이 많았던 것은 사실아니냐"면서 "김후보 입장에서 결과가 아쉽겠지만 수성구와 소속당을 넘어 당당히 인물로 승부하며 대구전역에서 파괴력을 지닌 것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기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김부겸 후보가 젊고 영남권에서 40%의 고정 지지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향후 야권 대권주자로서 발언권도 충분히 가질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우선 2년 뒤 국회의원 선거에 수성구에 출마한다면 현재의 분위기로만 본다면 충분히 당선권에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부겸 후보 측 관계자는 "두터운 벽을 다시 한번 실감했지만 훌륭한 정치인인 김부겸의 대구 도전은 무모한 것이 아니었다. 대구 시민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선택받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김부겸의 상생과 화합의 메시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