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나눔카 이용 시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기사등록 2014/05/26 11:19:46

최종수정 2016/12/28 12:48:54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서울시가 시민들이 승용차가 필요할 때 빌려쓸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 '나눔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주차장 이용법과 에티켓을 소개했다.

 나눔카는 지난해 2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서울시내 570여 곳에 약 1000대의 차량이 운영 중에 있다. 이용자는 일반차와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다.

 나눔카는 간편한 이용과 저렴한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수요층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는 30만 명 수준이다.

 하지만 나눔카는 무인으로 운영돼 사용함에 있어 각별한 주의와 타인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우선 공영·민간 주차장에 '서울시 나눔카'라는 글자가 써있는 면에는 일반 차량들이 주차해서는 안된다. 이곳에 일반 차량이 주차할 경우 나눔카 대여와 반납과정에서 이용객의 혼란과 불편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반납 장소에 다른 차량이 주차돼있으면 충전장치 이용이 불가해 반납처리도 되지 않고 배터리 방전으로 인해 다음 예약자도 사용이 어렵게 된다.  

 또 나눔카는 홈페이지·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무인으로 예약 및 반납이 이뤄지므로 대여 중간에 차량 청소 등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내 차처럼 깨끗하게 사용하는 매너와 함께 쓰레기 갖고 내리기, 차량 내 금연, 정해진 곳에서 주유, 예약시간 지키기, 정해진 위치에 반납, 애완견은 캐리어로 이동 등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천정욱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나눔카를 내 차라는 마음으로 이용하고 다음 이용자를 위한 배려를 실천한다면 더욱 아름다운 공유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쾌적하고 편리하게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 자치구 및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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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나눔카 이용 시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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