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학자 137명 "언론 통제 국조해야"

기사등록 2014/05/23 11:38:43

최종수정 2016/12/28 12:48:18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언론 전공 대학교수들이 정권의 언론 통제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벌일 것을 촉구했다.  언론학자 137명은 지난 22일 '공영방송 KBS 사태에 대한 언론학자들의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세월호 대참사 속에서 함께 추락하고 있는 한국의 저널리즘 현실을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공영방송 KBS가 무너진 배후에 청와대가 있었다"면서 "과거 군사정권 시절 보도지침을 통해 이뤄지던 언론 통제와 권언 유착의 부끄러운 역사가 다시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올바른 목소리를 내야 할 언론학 연구자로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권의 해바라기 길환영 사장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즉각 퇴진하고, 현 정권은 청와대의 공영방송 통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관련자를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언론 통제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국정조사도 실시해야 한다고도 못박았다.  이어 "정치권력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KBS의 지배구조에 대한 근본적 개혁 없이는 언제든지 되풀이 될 수 있는 문제들인 만큼, 정부와 국회는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영성 확보를 위한 지배구조 개혁작업을 조속히 시행하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정권의 공영방송 통제와 KBS의 권언 유착이 만천하에 드러난 상황에서 KBS 수신료 인상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여당의 수신료 인상 날치기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음은 성명에 참가한 언론학자 명단이다.    강상현(연세대), 강진숙(중앙대), 강형철(숙명여대), 고영철(제주대), 구교태(계명대), 권장원(대구가톨릭대), 권재웅(한림대), 권혁남(전북대), 김경호(제주대), 김경환(상지대), 김경희(한림대), 김광수(안양대), 김광원(저널리즘학연구소), 김기태(세명대), 김기태(호남대), 김남석(경남대), 김동규(동명대), 김동민(한양대), 김동원(공공미디어연구소), 김미경(청운대), 김민기(숭실대), 김병선(계명대), 김상호(경북대), 김서중(성공회대), 김성재(조선대), 김성해(대구대), 김세은(강원대), 김수미(인하대), 김수아(서울대), 김승수(전북대), 김연식(경북대), 김영주(경남대), 김영찬(한국외대), 김영희(서울대), 김용진(세명대), 김은규(우석대), 김재범(한양대), 김재영(충남대), 김창남(성공회대), 김채환(세명대), 김평호(단국대), 김학천(전 건국대), 김현주(광운대), 김희경(미디어전략연구소), 남궁협(동신대), 남 수(전남과학대), 남재일(경북대), 류한호(광주대), 민영(고려대), 박성우(성균관대), 박용규(상지대), 박주하(광주대), 박태순(미디어로드), 박현구(창원대), 박홍원(부산대), 방정배(성균관대), 배진아(공주대), 백미숙(서울대), 설진아(한국방송통신대), 성민규(울산과기대), 손병우(충남대), 송현주(한림대), 신병률(경성대), 신태섭(동의대), 신호창(서강대), 심영섭(한국외대), 심재웅(숙명여대), 심훈(한림대), 안병규(인제대), 안주아(동신대), 안차수(경남대), 염찬희(성공회대), 원용진(서강대), 유선영(성공회대), 유영철(동아대), 유홍식(중앙대), 윤영태(동의대), 윤태진(연세대), 이건혁(창원대), 이광석(서울과기대), 이근용(영산대), 이기형(경희대), 이만제(원광대), 이범수(동아대), 이병남(강원대), 이봉수(세명대), 이상기(부경대), 이상길(연세대), 이승선(충남대), 이영주(MyOn정치미학연구소), 이오현(전남대), 이완기(동아대), 이은택(한국방송통신대), 이정훈(서강대), 이진로(영산대), 이현주(건국대), 이화진(연세대), 이황석(한림대), 이효성(성균관대), 이희랑(중앙대), 이희은(조선대), 임동욱(광주대), 장낙인(전북대), 전규찬(한예종), 전희락(동아방송대), 정동훈(광운대), 정미정(공공미디어연구소), 정수영(성균관대), 정연구(한림대), 정연우(세명대), 정은령(서울대), 정채절(단국대), 정필모(KBS), 제정임(세명대), 조항제(부산대), 주영기(한림대), 주재원(동의대), 주창윤(서울여대), 주형일(영남대), 차재영(충남대), 채 백(부산대), 채영길(한국외대), 최경진(대구가톨릭대), 최낙진(제주대), 최병진(광주대), 최영재(한림대), 최용익(대진대), 최용준(전북대), 최이숙(동아대), 최진봉(성공회대), 한 선(전남대), 한수경(마이그린뉴스), 한희정(국민대), 허진(창원대), 허찬행(건국대), 홍원식(동덕여대), 황인성(서강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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